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고향의 오후, 그 옛날의 시간속을 찾아서

다큰아이 1 2015. 7. 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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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오후.그 옛날의 시간속을 찾아서

옛 사람들의 떠난 자리을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고향의 하늘은 맑고 높았다.

그 옛날의 정겨움 보다는 텅빈 자리에 나홀로 앉아 옛날의 시간속에 마음을 쉬고 있었다.

문명의 변화로 고향에도 오가는 일은 쉬워졌지만 그렇다고 자주 오갈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는다.

오늘은 옛날의 시간속을 생각하며 오늘의 추억을 만들어 보고 있다.

서산육쪽 마늘과 양파,감자을 크기별로 선별하여 상품화을 해보고 있다.

이것도 일이라고 허리도 아프고,먼지에 코도 막히고 ,더위에 갈증도 난다.

잠시 마루에 걸터 앉아서 수박으로 갈증을 달래보는데...

어제본 강아지가 나의 곁에 맴돈다.

내가 보살피지 않아도 잘 놀고 잘 다니는데,간혹 심심하면 나에게 장남을 쳐온다.

암튼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관심을 표하는 것이 밉지는 않았다.

관심과 표현 이걸 못해서 말성도 많는게 인생사인데....

보리수 엶 한입 씹으며 오후로 넘어가 보련다.

 

 

서산,태안 육쪽마늘

 

마늘 선별작업

 

양파

 

제비

 

누렁박하지

 

그래도 요 어린 강아지가 텃밭 들깨밭에 날아드는 비둘기떼들을 쫓아준다.

밥갑은 하면서 놀아요.

 

 

 

잘려고하면 내가 깨운다.그러면 다시 쳐다본다.

 

 

잔다.그냥 놔둬본다.

 

누워 있어도 눈은 항상 위로 나을 주시하고 있다.

 

매년 시골집을 찿아오는 제비가족들

 

 

택배정리 중

 

 

 

보리수

 

 

 

 

 

분꽃

 

 

 

 

글 / 사진 : 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