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묵호 도재비골을 찾아서(1)
3월5월 화요일 오늘 아침 날씨는 며칠전 예상과는 달이 흐리고,비가 올듯 싶다.
경기도 광주휴게소(하)에서 엔제리너스 너티카페라떼 따뜻한 커피잔에 손을 부여잡고 온기를 느끼며 잠시 명상에 잠겨본다.커피향으로 머리를 좀 맑게하고 다시 출발한다.광주를 벋어나면서는 고속도로가 한가하다.그리고 문막, 원주을 지나면서는 저속주행으로 놓고 주변의 설경도 감상하며 여유롭게 달린다.간혹 미친듯이 달리는 승용차들도 있지만 나는 그들의 사정까지는 알수가 없기에 평창휴게소에 샇인 눈을 보며 해피 평창이구나.평창휴게소을 나서면서는 보이는 온산이 설산이다.봄볕은 없지만 왠지 사방이 순백색으로 밝다.대관령을 지나면서는 더 아름다운 설산의 풍경이다.이쯤되면 대관령 옛길이 생각이 난다.옛길로 올걸 그랬나 싶는 생각도 들었다.이런 저런 주변을 보며 쉬엄쉬엄 오는 사이 강릉에서 점심약속을 12시에 했기에 거의 그 시간에 도착을 할 것 같다.물론 지금부터는 들렸다 갈곳이 없다.강릉시내에 돌입하니 한방울씩 떨어지던 봄비가 주차를 시켜 놓고선 우산을 써야 할 정도로 봄비가 내린다.주문진 순이네에서 생태탕으로 점심을 먹으며 친구와 함께 그간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다.나는 식사후 정동진을 지나 심곡항 정동심곡항 바다부채길 안내소을 찾아서 안내도을 보며 부채길 코스중 가장 가까운 코스가 몇시간 정도인가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가까운코스도 1시간이 넘는다.비도오고 바람도 부는길에 한시간이 너무 길다.그냥 부채길 해안도로을 천천히 달려본다.
대진항을 들려서 파도를 차안에서 볼수밖에 없었다.바람이 너무 세차서 우산을 펼수가 없는곳이었다.다른 차랼들도 바닷가에 차머리를 맏대고 있다. 묵호 등대공원 등대카페에서 동해바다을 바라보며 내 삶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정리해야 할 일들을 나열해 본다.특히 나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자들 복수냐,용서냐도 마음을 흔들고 있다.누가 그러네요.나도 수없이 마음과 말로 그놈들의 목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베어보지만 내 칼날에 묻어있는 그놈의 마지막 피를 결국엔 내가 닦아야 하는 나도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다고 말입니다.전화를 받지 않는 그들은 무슨 생각으로 일을 의하며 사는걸까 싶기도 하며,이번엔 내 삶에서 베어내야 할 자들이 많다.마침 동해의 바다도 흐리고 파도도 세차다.죄다 이것들을 이곳에 수장시키고 떠나냐 할듯 싶다.오늘따라 고구마 라떼맛이 달달한 오후가 되고 있습니다.봄비를 맞으며 묵호의 바다를 아무말 없이 바라보고 있다.
●.글/사진:다큰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