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삶의 시공이야기.

□.다채로운 아침속으로.

다큰아이 1 2024. 3. 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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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새벽녘의 어둠이 흐려진다.
휴일인 오늘도 여느때와 마잔가지로 커텐을 열어 본다.
창밖은 고요하여 온통 나 혼자만이 새벽을 맞이하는 듯 했다.

어둠속에 커다랗게 서서 지켜보는 나무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아침 햇살이 비추며,나뭇가지 끝자락에는 영롱한 눈빛이 피어난다.

언제나 처럼 나에게 보이는 세상은 훤히 내다 보이는데,

어디에 숨을 곳 조차 없을 듯 한데도 어리섞은 나무들 뒤에 숨어 있는

그림자들은 끝내 세상의 다채로운 아침을 외면하고 만다.
나는 아침이 아닌 새벽녁을 나설때 마다, 내가 너무 일찍 나서나 싶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큰도로에 나가면 5분,10분만 일찍 서둘을 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디론가 떠나는 다채로운 차량들의 엔진소리는 나의 염려를 안정시킨다.
이렇게 다채로운 아침을 달려 함께 일하는 사람들 틈에서

나의 할일을 묵묵히 해내며,다시 새벽을 기다린다.
오늘도 다채로운 메신저 문짜들이 나의 손끝에서 지워지고 있다.

세상의 다채로운 일상들을 다 알아할 이유도,관심도 없어졌다.

그만큼 세월이 흐르면 내안의 나를 다스리는데 집중하게 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얻는 즐거움이 내 삶이 되고 있고,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미래 보다도 현재가 소중하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또다른 새벽의 시작과 다채로운 아침이 기다려져서

이 시간이 즐겁습니다.


●.글/사진:다큰아이


 

지하공간에 색채를 더하다.

 

 

삶의 공간에 미를 더하다.

 

 

 

새벽에에서 밝은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다.

 

 

 

편안한 휴식을 맞이하며~~~

 

 

 

평화로운 주택단지에서 맞이하는 고요함.

 

 

 

새벽녁을 지나온 햇살도 서녁으로 사라지며 나에게 휴식을 내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