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큰아이 1 2024. 3. 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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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시간으로 가는
봄볕은 들녁에 내려와 신이 났다.
개나리,진달래,산수유,들풀들에게 입맞춤을 해댄다.
그것도 모자라 목련꽃 봉우리도 만삭이다.
벚꽃들은 이미 헤버러져 만개하여
모든이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지하공간에 색채를 더하는 나는야 엇그제 봄비가
내리고 서야 진달래,개나리가 피었구나 싶었다.
겨우내 내안에 온기를 더해주던 옷들이
자꾸만 그 빛이 흐려저만 가더라 싶었다.
그래 오늘은 나의 모습에도 봄빛을 두르고
빛바랜 겨울의 옷들을 보내는 의식을 해보자.
요즘은 자주 모든것들과의 이별을 자주하게 된다.
그만큼 봄볕의 따사로움에 감동을 받는 모양이다.
봄비도 유독 자주 내리니 말이다.
나의 봄차림도 봄볕과 입맞춤에  나서볼까요.
 
 
■.글/사진:다큰아이
 

저멀리 까치집도 외벽에 푸른색으로 가려지겠죠.

 
 
 

봄비에 젖어도 더 화사한 진달래

 
 
 

설사 하우스에서 자란 꽃이지만 분위기는 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