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시간을 온전하게 걷는다는 것.
내가 가고 있는 내 삶의 시간들이 맞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 방향을 찾지를 못하고 누구의 둘레를 빙빙 도는 사람들.
그게 나인가 싶을때가 있죠.
되지도 않은 말들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내가 법대를 나왔어야 하는데~~
한마디로 삶에서 어깨에 힘이들어가 있는 사람들,그들은 그들끼리 경쟁하고,또 다른 무리들은 그 무리들 나름대로 세력 다툼을 하고 있다.

건설현장에 새벽부터 나오신 할머니도 있다.
방수청소를 하고 있다.
그 할머니 나이를 여쭐까 싶었지만 차마 입을 뗄수가 없었다.
이 어려운 일들을 하며 살아가는 건설현장의 근로자들~~~
이제 우기철로 접어들어 지하는 결로로 물이 흥건해 지고,상부층도 잦은 비로 각종냄새가 역겨워진다.
물론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아랑곶하지 않은다.

나의 자재차량이 07시도 안되어 도착했다.07시30까지 오시라 했는데 새벽길을 택해야 하니까 일찍올수 밖에 없었을 것ㄹ입니다.
서울의 건설현장 주변에 근로자들 차량을 주차할 곳이 없다.
그러다 보니 과태로 딱지를 그날 밥값보다도 아니 일당의 3/1을 과태료 딱지 값으로 지불한다.
어떤곳은 한달내내 과태료 딱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제 건설현장 내역서에도 주차비가 명시가 되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힘들게 몸을 때워 일하는 서민들의 돈만 노리는 사람들,물론 잡기쉬운 것을 택한것이겠죠.
정치인들 입버릇 처럼 서민경재를 윤택하게 한다고 하는데,돈 몇푼 지어주지 말고,공공주차장 확대하고,차고지 증명제도를 확실히 하고 ,공영주차장를 충분히 만들고 나서 과태료도 걷어가라.
무슨 주차전쟁이라도 난듯 주차단속 카메라를 돌리며 신나게 찍어대고 있다.
길을 걷다보면 주차문제로 고성이 오가는 일이 일상이 되고 있다.
관급공사들 공사기간을 아주 많이 늘려야 할 듯 싶다.
적정하지 않은 공사기간과 예산부족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는 둥 마는둥 하는 현장의 건설사들은 왔다갔다 기름값으로 길에다 버리고 다닌다.정신도 사나워져서 다른 일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
협력업체들은 그 틈바구니에서 더 어렵게 버티고 있다.


슬래브 표면에 습기 함수률을 측정하고 있다.방수공사 시작하기 전 원청사와 감리원들이 열심히 첵크를 하고 있다.
청소를 누가 했는지 잘했네요.
협력사 나우공영(주) 전문건설업 미장,방수,조적,타일업입니다.





콘크리트 바닥을 밀고나가면 먼지도 일어나지 않고 모임통으로 먼지가 모이게 된다.
구조가 간단하다 누가 이걸 생각해 냈는지 박수를 쳐준다.


이런 미세먼지와 각종흄,냄새와 어우러진 건설현장,정말 아찔합니다.
그냥 보기만해도 몸이 근질거려 진다니까요.
그래도 가진것 없는 서민들이 힘든줄을 알면서도 이거라도 할 수 있으면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죠.
금속,자동차,제약,반도체 ,타워노조,병원,운수업 등등 각 단체들은 파업이라도 하지,하루벌어 하루사는 사람들은 그런 여유가 있을수가 없다.
파업을 하는 그들이 대견하고 부럽기만하다


나의 집옆에 새로짖고 있는 아파트현장,동이트는 이른 아침,평일 주말,일요일 할 것없이 망치소리 철근가닥 튕기는 소리와 밴딩기로 철근 자르는 딱딱소리가 울려퍼진다.
뒷쪽 창문들을 열어 놓을 수가 없었다.
일요일에도 일을해야 하는 저들은 누구를 위하여 이 타국까지 와서 쉬지도 못하고 몸을 혹사시키고 있을까.
그래 울려퍼져라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오늘은 사전투표 시작한 날이다.
나도 점심 식사후 골목길을 걸을겸 투표 장소를 다녀 왔다.
저 현수막 처럼 기호1번 2번에 내 이름 석자는 언제나 붙있수 있을까 싶습니다.
삶을 좀 적극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오늘도 건설현장에서는 법정관리와 전에 협력사로 함께 만났던 1970년대 개업을 한 전문건설업 미장,방수,습식공종 업체가 경영악화로 45여년을 걸어왔는데 폐업을 한다고 한다.
결국엔 함께 했던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
참 안탑까운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건설현장이 살아야 경제가 사는 것일까,
반도체,제조업체들이 살아서 건축물 발주를 늘려야 건설업체들이 활력을 찾을까."
건설업이 살아야 그 공간에 넣을 제품들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사람들,
각 분야에서 골고루 원활하게 균형을 맞추며 무리하지 않고 가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