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골목길을 걷는다.

다큰아이 1 2025. 6. 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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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시쯤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만 하는 일이 생겼다.

6월의 햇살이 너무나 강하다.

노랑우산을 챙겨본다.

육월의 나무가 우거진 초록의 길을 걷는다.

오늘은 좀더 직진하여 가보지 않은 곳까지 간 다음에 우측골목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옹벽(축대)에 쓰여진 시를 읽으며 감상도 하고 ,사진촬영도 해 본다.

조용한 골목길을 걷고 있노라니 너무나 고요하다.

 

시를 읽으며 걸어 갈 수록 소사역이 가까와 지고 있습니다.

벌써 여기까지 내려왔네요.

 

 

 

할아범 이리 가까이 오시요.

예나 지금이나 나를 외롭게 하지 마십시요.

걱정마시요 할멈~~~

갈수록 더 기억이 나지 않으니 외롭지 않을 것이요.

 

 

 

 

 

 

 

작은 꽃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이 아침의 시간이 즐거웠다.

 

 

 

 

 

이 들꽃들이 다 지고 나면  또다른 가을꽃이 나의 발길을 느리게 하겠죠.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이 길목입니다.

 

 

 

 

 

오늘 다소느리게 걷다 보니 작은 아름다움들이 눈에 꽉찬다.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