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마음을 쉬어보다)
봄이 오는 소리가 느껴져요~~~
다큰아이 1
2017. 2. 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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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가 느껴집니다.
일과 함께 떠나 보는 2월의 동행
길어진 서녁해을 바라보며 관방제림 뚝방길을 걷는다.
하늘에 닿을듯 쭉쭉 뻗는 메타세퀘이아 길을 지나
담양온천 노천에 내리는 햇살에 모든시름
털어내고 다시 서녁해을 등지고 걷는다.
완연한 봄이 오기전 나 만의 시간들을 조용히 가슴에 품고
아련한 봄날을 그려보며 짙어지는
어둠속의 또 다른 빛으로 나을 일깨운다.
추성경기장의 추억이 있는 이곳에 다시 서있다.
대나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서녁해도 잠들어가는 이시간에 나는 추억을 다시 만들고 있다.
찻잔에 흐르는 고요함도 햇살에 달아난다.
플라타너스 나무가 앙상해 보이지만 지는 서녁의 햇빛을 받으며 봄을 기다리고 있다.
봄이 오면 빈의자에도 봄빛이 일어 나겠죠.
담양 떡갈비을 시식하며 깊어가는 이 밤이 더 즐겁다.
담양 대잎달걀과 국수을 빼 놓을수 없겠죠.
지는 서녁 해을 바라보며 2월의 동행도 좋는 추억을 담고 다시 길을 나선다.
글 /사진 : 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