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장을 찾아서 느끼는 즐거움.

[스크랩] 카트 도로 위에 공이 멈추었을때에

728x90

카트 도로 위에 공이 멈추었을때에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공이 카트 도로위에 멈추어 있거나 카트 도로에 스탠스가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규칙에는 홀에 가깝지 않은 위치로, 공이 있었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에, 1클럽 이내에 드롭한다고 되어 있던데.....

 

골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이 도로위에 떨어져 있는 방향으로 드롭하라고 합니다. 즉, 왼쪽에 떨어져 있으면 왼쪽으로, 오른쪽에 떨어져 있으면 오른쪽으로 하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도로 오른쪽에 떨어져 있어 오른쪽으로 드롭을 하면 경사가 가파른 언덕위로, 깊은 러프속으로 드롭을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도로 왼쪽에 떨어져 있어 왼쪽으로 드롭하면 공은 평지에 드롭되나 발이 언덕 아래로 내려가야되는 다소 위험한 경우도 있지요.

 

TV 중계를 보니 장해물로 인해 구제를 받는 경우에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드롭을 했는데 다시 구제 대상이 되어 한번 더 드롭해서, 결과적으로는 두 클럽 거리에 드롭해서 위기에서 벗어 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도로 위의 경우에도 공이 오른쪽에 떨어져 있어도, 왼쪽으로 한 클럽 이내에 드롭했는데 다시 도로 위이므로 그 자리에서 다시 왼쪽으로 한클럽 이내에 드롭을 해서 도로를 벗어 나는 방법을 사용하여 도로 왼쪽으로 드롭 (결과적으로는 두 클럽 거리에 드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했을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드롭한다는 규칙과 어긋나는 것도 같고.....

 

질문의 요지는, '카트 도로상에 공이 멈추었을 때에 (한 클럽을 벗어 나도) 본인이 유리한 방향으로 드롭을 해도 괜찮을까요?' 입니다.

 

나름 규칙을 지키며 하려다 보니 생각이 많습니다.

다시 한번 명쾌한 해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질문을 받는 사항중 하나입니다.  우선 카트 도로로 부터는 규칙 24-2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부터의 구제에 의거 벌 없이 구제 받을 수 있지요.

24-2b 구제  "...벌 없이 그 볼을 집어 올려서,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으로 부터 1클럽 길이 이내로 그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 보다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곳에, 그 볼을 드롭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세가지를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하나는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이라는 것입니다.  공이 있는 위치로 부터 가장 가까우면서 동시에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부터의 방해가 없는 곳을 말합니다.  그 곳이 언덕이 되었던, 깊은 풀 숲이던 관계 없습니다.  카트 도로 오른쪽이던, 왼쪽이던 관계 없이, 오로지 지면 거리상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더 이상 방해가 없는 지점입니다.

또하나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부터의 방해는 공 뿐만 아니라 스탠스 그리고 의도하는 스윙 구역까지 해당되므로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을 찾을 때 스탠스를 카트 도로 밖에 잡고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탠스까지 구제 받지 않고 드롭하여 나중에 벌을 받은 경우가 우정힐스에서 개최되었던 1997년 필립 모리스 대회에서 일어 났었습니다.  아직도 맹활약 중인 S 선수가 카트 도로로 부터 구제를 받으면서 평지에 드롭하여 다음 샷을 할 때 한쪽 발을 카트도로에 선채로 샷을 한 것이었습니다.  카드 접수처에서 문의한 결과 S 선수도 인정하여 2 벌타를 가산하여 제출토록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세번째는 한 클럽 길이 이내에 드롭해야 하는데 그 기점이 공이 있는 지점이 아니라 위에서 잡은 가장 가까운 구제지점이라는 것입니다.  즉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을 잡고 그 구제 지점으로 부터 홀에 가깝지 않게 한 클럽이내라는 것입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카트 도로의 중앙을 기선으로 하여 우측에 있으면 우측으로, 죄측에 있으면 죄측으로 구제한다는 것은 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오른손 플레이어와 왼손 플레이어 간에도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TV에서 시청하신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만, 상황에 따라 워터 해저드에서 구제 받은 장소가 카트 도로이었기 때문에 다시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부터의 구제를 다시 받아 두번에 걸쳐서 진행하는 상황도 일어 날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여러 경우들도 규칙에 있는 근본 처리 방법을 이해하고 나면 저절로 해답이 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출처 : 쉬어가는 집
글쓴이 : 인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