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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함게하는 독서여행

아직도 그대를 사랑이라 부름을 진실로 용서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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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대를 사랑이라 부름을 진실로 용서해다오.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그대가 소중한 것은

아직도 그대를 사랑이라 부르는 것은

그대를 그리워하며 보내야만 했던

자해적인 그 숱한 시간들이

나에겐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니라.

 

보이지 않은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말라.

내 생에 단한번 허용되는 사랑이라면

주저없이 그대를 택하겠노라.

 

우리가 꿈꾸는 사랑의 신화가

나를 짓 밟고 무참히 끝내 버릴지라도

끝내 나는 그대를 사랑이라 부르리라.

그리움으로 허덕이는 고독한 내 창틀에서

그대 무엇을 바라는가,무엇을 꿈꾸는가.

 

그대를 향한 긴 날의 그리움

환한 대낮에 비추이는 햇살에 가려진

깊고 깊은 어둠의 긴터널

끝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해도

그대를 찾는 부산한 내 발걸음을

결코,멈추지 않으리라.

 

 

 

그리움이 파도를 헤치고

홀로 흐르는 내 사랑의 물줄기는

피투성이 몰골로 외로움이 걸어가는

고독한 섬이어라.

 

그대 때문에 아프고

그대 때문에 외롭고

그대 때문에 흔들리고

그대 때문에 힘겨워도

이 모든것 먼지보다 더 가벼운 것이이리.

 

그대여...

이별이라 말하지 말라

지우고 지워도 또다시 샘솟는 사랑

비우고 비워도 또 다시 채워지는 사랑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라.

아직도 오열하는 그리움

그대 손 마주 잡으면 희망인 것을...

 

그대여..

슬픔이라 말하지 말라.

아직은 눈물이라 말하지 말라.

그대는 나의 기쁨이며 반짝이는 보석인 것을 ..

그대는 나의 축복이며 미래인 것을..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오직 나의 자유이고

그 자유가 그대 살내움 그리워하게 만든다는 것을

그래도 잘 알고 있지 않는가.

내 오랜 그리움과 고독과 깊은 슬픔

저 홀로 춤추고 노래하며

마침내 사랑으로 부활하리라.

 

 

이 모든것

내사랑,그대를 찾아가는

나의 고독한 여정인 것을..

그대여

아직도 그대를 사랑이라 부름을 진실로 용서해다오.

 

좋은 글중에서~

 

옮긴이: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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