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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함게하는 독서여행

6월의 들녁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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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들녁을 걸으며 렌즈 밖으로 본 자연.

 

 

    나는 그 들녁의 6월을 걸으며

     따사로운 햇살과 살며시 포옹하며

   들 꽃들과 눈을 맞주해 본다.

    스치는 사람들은 그 저 바람으로 지나칠 뿐

   내게 아무도 눈을 맞주치지 않았다.

    심지어 마주쳐야 할 사람들도 어디에서 자고 있는지

  벨소리는 지금은 전화을 받을수 없습니다.

    나중에 전화 주세요.

  그나마 어떤이는...

    지금은 전화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좀  달라도 다르죠.

  찾아도 찾아지지 않는 시간속에

    많는 사람들은 바람처럼 내 곁을 지나 갑니다.

  어떠세요.

   지금 있을 때 잘 하는것이 좋겠죠.

  바람으로 남지 않을려면요.

   나는 아무 말 없이 6월의 자연에 자연인으로

  스며본다.

   그리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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