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굽이 굽이 돌아가는 길에~~~
안개낀 날씨처럼 굽이굽이 모퉁이를 돌고 나면 내리막길 저 멀리
미세먼지가 자욱하다.
코너링을 도는데 옆자리 친구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한다.
창문을 내리면 미세먼지가 심하여 에어콘과 공기청정기로 실내을
좀더 시원하게 해본다.
내가 너무 코너링을 세게 돌았다.
앞차가 초보자인지 뒷 유리창에 아우디마크을 그려 붙이고
얼른 크면 아우디가 될까요?
웃음이 나오면서도 요즘 핫한 기생충 영화가 떠올라,
우리는 화재을 기생충 영화 이야기을 나누며 얼른 크기만 기다리며
초보자차을 따라가고 있다.
내 뒤로도 차들이 즐비하게 따르고 있다.
앞차 아무튼 얼릉 커서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지길 빌며~~~
좀 속도나 내었으면 하는 내 바램이 얼마만큼 가서
이루어 질까 싶다.
나는 3km정도 가면 우회전으로 간다.
설마 앞차는 공용주차장에서 갈라지겠라는 생각을 해보며
친구와 이야기을 하면서 달리다 보니 벌써 우회전 지점에
도달했다.
앞차도 우회전 깜박이가 켜진다.설마 나의 목적지 까지 가는걸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우회전 하자마자 작은 개천길로 우회전을 하며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내 평정심을 찾고,어젯밤 비가 내리고 움푹패인 비포장 도로을
출렁이며 달린다.
미세 먼지가 심하다. 햇살이 나올기미가 안보이며 어수선하게
도착지 주차장에서 내렸다.
다소 썰렁한 느낌이 온몸을 감싼다.
올때마다 날씨의 영향으로 그 느낌이 다르다.
온화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것이~~~
나쁘지 않은 이 느낌
한방오리백숙이 익어가며~~ 우리들의 추억도 익어간다.
발길을 재촉하여 안내소에서 방을 배정 받아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사랑채 봉록방 문고리을 열며~~~
가까이 있으면서도 서로의 일과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일정차로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오랜만에 식사 한끼 나누는 시간을 갖어 본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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