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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화천의 5월 이야기

◎.달 빛 머금은 소양소의 물결

 

 

소양호 물결위에 달빛도 별빛도

바람에 일렁인다.

그 일렁이는 물결위에 내 마음도 올려본다.

강 뚝에 앉아 화천의 오월을 연신 들이마시며...

가슴속 열기을 씻어 토해내본다.

 

 

어둠의 어둠속에 어둠의 빛이 있다.

그 어둠의 빛이 나을 이끌며 강가을 맴돌게 한다.

이 토록 살겹게 스치는 바람이 나에 마음을 가볍게 한다.

저 달이 기울도록 어둠의 빛을 따라 걷고싶다.

 

 

 

살랑이는 소양호의 바람도 

오월 어둠의 달빛에  어우러져 가는 것에

손에 캔커피는 어느새 비어있다.

가슴속 답답한 열기도 사라져 ...

되돌린 발길이 가벼우면서도 아쉬운 것은 왜일까.

 

 

 

 

어둠의 그림자에도 그 빛이 있듯이

우리들 사는 마음에도 빛과 어둠이 함께 하지만

생각하는 마음에서 그 빛을 찾을수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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