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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을 따라 걷다가.
봄빛을 따라 걷다가
오월의 초록에 놀라고,
진달래와 함께 핀 철쭉에 놀라고
저 멀리 섬을 가진 주인과 함께 걷다가 놀라고
나이별 통나무 사이 빠져나가기에
잠시 안도의 숨을 고르고,
수많은 인파들에 놀라고
핫도그 먹으며 구봉산 해솔길을
걷다가 숨이차서 놀라고
막걸리 샤베트와 이슬이와 함께하는 사이
옆 테이블 바람들이 우리 바람에게 반하여
회 한접시 놓고 가서 놀라고,
이게 낯이여,밤이여 또 다른 정신에 놀라고
동춘서커스단의 멋진 연기에 놀라며..
그렇게 걷다보니 여름 햇살에 놀라고.
그렇게 놀라고도 또 놀랄일이 있다는게
행복한 하루입니다.
오이도 칼국수 먹다가 놀라고
먹다가 배 터지면 산재처리
안된다는 말에 웃음보 터지고...
산재은폐는 가능합니다.
건설업체들이 산재은폐 할 수 밖에 없는
제도에 놀라고..
산재은폐가 사라졌다는 소리에
놀라는 그런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걷다 보면 가을이 오겠죠.
진짜 믿어봅니다.속은셈 치고.
지금도마음은 봄인데....
오월의 들녁을 걷다가.
나의 뱃살은 아슬아슬하게 건강하네.
해솔길을 걷다가...
동춘써커스 공연장을 찾아서
글/사진 : 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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