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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법보종찰 해인사가 있는 합천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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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다시 싸락눈이 쌓이고 어둠이 내릴수록 녹아내린 눈은 강한 얼음으로 가로등빛 아래 더욱 빛나고 있다.

새벽이 올때까지 어둠속에 빛나고 있다가아침에 나와 다시 마주하겠지.

경남 합천군에 업무가 있어 오늘은 새벽 5시가 조금 넘어서 길을 나서며 어젯밤에 마주했던 싸늘함과 다시 마주하며

외곽고속도로을 달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분기점에 다달아 네비는 지치는 기색없이 광주,대구고속도로로 우회전하여

빠져 나가라고 한다.

아침 08시가 넘어가고 있는 이 시간 햇살은 눈쌓인 산자락에서 더욱 하얗게 빛나고 있다.

오늘은 예전과 달리 각도시을 지나는데도 고속도로가 막힘이 없다.

경남의 높은 산자락을 보며 목적지인 평원에 놓인 합천군에 09시 30분에 도착하여 먼저 도착한 나의 작업팀과 만나고

자재차량도 도착하여 자재 검수및 미팅을 맞치며 또다른 인연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있었다.

점심 식사을 나누며 다시 길을 나서야 한다.

하지만 여기 합천 업무을 한 이유는 일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법보종찰 해인사을 방문하기 위하여 있곳을 택했다.

해인사은 처음 와 보는 곳이기에 기대가 많이 되고 기쁨이 앞선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불보사찰 통도사,승보사찰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대 사찰로 꼽힌다.

중략~~~

한국 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해인사은 장경판전및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비롯하여  등등~~

많은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화로 신발을 바꿔신고 걸어본다.

입구에 구기자,우언,등등을 우려낸 차을 따끈하게 건내는 인심좋은 인연을 만나 온몸에 온기을 품고 탐방길로 나선다.

계곡엔 얼음을 쓸리며 폭포수을 이루는 물소리가 숲속의 소야곡으로 잔잔함에 적막을 일깨우고 있다.

일주문 앞에 다달아 고개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본다.

파란하늘에 떠 있는 마른 나뭇가지들 사이에 겨우살이들이 봄빛을 피우고 있다.

두손모아 합장을 하고나서 다시 걷는다.사천왕문을 지나니 전각들이 웅장하게 그리고 엄하면서도 조용하게

내마음에 고요함을 내리고 있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전각앞을 한발 한발 내딪디며 지난 600년의 숨결을 느끼고 있다.

경내을 조용히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기념품관을 둘러보며 법보시 차원에서 색다른 기념품들을 쓸어 담아 본다.

지는 해는 전각의 기와등을 온화하게 빛추며 서녁으로 기우는듯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기온이 내려가는 느낌이 온다.

일주문을 나와 입구 오른쪽에 전통한옥에 찻집이 나을 유혹하며 발길을 인도한다.

밤깊어 가는 가야산의 정취을 따스하게 느끼고 있다.

오늘 이렇게 또 다른 인연이야기를 만들어 보게된 하루가 당장 내일부터 먼후일꺼지 평온함이 전해질 것 같다.

다음 일정에 다시 찾아 올 수 있을것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린다.

감사합니다.

 

 

 

 

 

 

 

 

 

 

 

 

 

 

 

 

 

 

 

 

 

 

 

 

 

 

 

 

 

 

 

 

 

 

 

 

 

 

 

 

 

 

 

 

 

 

 

 

 

 

 

 

 

 

가야산 중턱 가야산휴게소을 지나며~~~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