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을 걷다보면 어느일을 하던지간에 각자의 생활에서 쉼이 필요할 때가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직업군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쉼의 빈도가 달라지기도 하며,쉼의 시간을 갖을수가 없는 직종도 있습니다.직업의 구조상 공정상으로 준공할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공정표와는 무관하게 외부의 영향을 받아서 일정이 수시로 변하게 되는 건설현장의 일터에서는 아무리 최첨단의 시대을 걷고 있다고 해도 사람들의 노동이 필요한 만큼 이곳에서는 내 마음대로 쉬면서 내 일정대로 갈수가 없습니다.
정부관청이나 은행 같은 곳은 쉼의 시간을 다른 사람들의 편의에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에 문을 닫을수가 있지만 건설현장에서는 일을하다 멈출수가 없는 공종들이 있습니다.한마디로 몸의 한계을 넘어서야 할 때가 많다는 것이죠.
건설현장 관리자들도 말만 사무직이지 각종 공문서류와 현장안전점검과 감리회의등으로 보고서을 쓰기에도 바쁜시간에 건설현장의 주요 업무인 현장시공관리와 각종 노조원들의 횡포와 갑질도 모자라 직접시공할 근로자들의 노령화와 비숙련공과,외노자들을 모시고 다국화된 첨단 건축물들을 빠듯한 공사기간 안에 완성하려하니 그 잡음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원청사에 근무 할 때보다도 요즘은 더 심해지고 있다.이러다 보니 현장관리자들도 수시로 바뀌고 아예 이직을 하기도 하고 또는 과로로 인한 삶의 쉼을 편안하게 할 수도 없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보고 있다.특히 관공서 건축물들 멋지고 현란한 설계와 건축사와 시공기술사들이 아무리 멋지게 그림을 그려 놓았는데 그 그림을 완성시킬 현장 근로자들이 없다.일테면 맛있는 일품요리을 만들어 놓았는데 맛있게 먹을 사람들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이렇게 건설현장에서 작은 공종에서 일하는 나 또한 신년초에는 마음을 굳게 다져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현장의 어려움에 부딪치다 보면 쉼이 필요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물론 각 현장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그 사정을 이해는 못하는 것은 아니나 현장 관리자들이 부족하고,공정이 뒤바뀌어 일이 진행되어 가고 있는 곳에서는 필요한 시간과 일의 난이도가 배가되어 헛된 시간이 될때도 있다.또한 중대재해처벌 법이 시행되어 위험한 공종은 안전에 신경을 쓰다보면 일의 진측이 더딘데도 공사의 기간은 늘어나질 않으니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몫으로 건설사가 알아서하던가 지체상금으로 내던가의 식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육체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직종에서는 삶의 쉼은 흘러가는 유행가 노래일뿐입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생활쓰레기을 며칠만 가져가지 않으면 온 동네가 쓰레기장으로 변했던 광경을 보았을 것입니다.그런데도 쓰레기를 분리수거도 않고 음식물 쓰레기을 한데 던져 놓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에 건설현장는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추위에 외부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현장을 보면서 건설현장 일부 근로자들의 강인한 의지와 긍정의 힘에 감사을 드리며 건설현장에서 또는 먹고 살아야만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에 또한 지금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몸으로 삶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도시는 낯과 밤이 아름답게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나 또한 겨울이 되어야만 삶에 쉼의 시간을 낼수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만의 시간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사진:다큰아이






















삶이 무료하거나 힘이들땐 꼭 쉬었다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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