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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저맛 세월이 남긴 그곳의 맛집.

□."알탕" 용산 마사에서 만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기전 점심을 먹고 관람을 하여야 할 시간이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을 나와서 좀 걸어야 주변 식당가을 찾을수가 있었다.
작은 골목으로 형성된 시장과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베트남쌀국수집은 줄이 길게 서 있다.그렇다고 빵과 커피는 좀 어울리지 않는 날씨이고,어쩌면 오늘 아침밥을 안먹고 왔기에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보이는 대로 들어가기엔 망설여지는 시간이었다.
먼저 지나온 골목에 다시 서 있다.
생태탕을 하는 곳 이었다.
그래 오늘은 이곳에서 식사을 해보자.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니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일본풍의 느낌이 들고,콩나물을 다듬고 있는 주인장을 보니 그 콩나물은 어린적 시골 안방에서 시루에 물을 주며 기르던 그 콩나물의 모양새다.
파랗고,두툼하고 아주 맛있게 보였다.
메뉴판을 보며 생태와 알탕을 놓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물한잔을 축시며 머리속은 알탕,생태탕하고 있다.
입에선 알탕으로 주십시요.
네.알탕 2개입니다.
주방에서는 요리에 들어갔다.
얼마후 알탕이 나왔다.옛날의 그 알탕처럼 뚝배기에 꽉차지 않아 빈약해 보였지만,수저로 국물맛을 보니 따뜻하면서도 시원하고,개운한 맛이 가격과 푸짐하지 않다는 생각을 잊게 해 주었다.
거기다가 밑반찬은 정갈함이 궁중음식으로 나왔다.
찬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에 그 따뜻함이 온몸에 든든함으로 전해져 왔다.

국립중앙박물관 호수에 얼음을 보며 그 위에 투영된 햇살이 유난히 맑은 오후의 시간으로 가고 있다.


글/사진:다큰아이


박물관의 겨울 그 겨울을 걷다.


"알탕"용산 마사에서 만나다.


마사식당 전경입니다.왠지 밀당을 나눌만한 공간의 느낌이 듭니다. 대구탕,생선구이가 기대가 되며~~~


"마사"의 주방에서 전해오는 정갈함이 있다.


알탕이 나왔습니다.


골목의 식당들이 정겨움이 느껴지네요.80년대 극장앞에 서 있는 느낌이랄까요.


국립중앙박물관 경내를 걸으며~~


겨울날에 느끼는 포근한 오후가 느러지도록 고요한 느낌.


호수도 겨울에 묻혀있다,진짜 겨울을 느끼고 있다.


춥다기 보다는 아늑하고,포근한 겨울을 걷고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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