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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마음을 쉬어보다)

◎.삼척,도계,태백,영월,제천의 봄을 걷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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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와 빵으로 조식을 먹고,해안길 산책로를 걷는다.세찬 바다 바람으로 솔향기는 더욱짙게 느껴지며,봄비를 머금은 들풀은 더욱 새파랗다.이른 아침이기도 하고,강한 바람이 산책로에 인적이 없다.다시 반대방향인 삼척해수욕장 갈천마을 갈대밭길을 걷다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밝으며 내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첵크아웃을 하고 도계를 향하고 있는데 삼척후배가 전화가 왔다.편한 저녁이 되었느냐고,아침식사을 하자고 했는데 나는 벌써 도계를 넘고 있네.벌써요.벌써라니 나에겐 점심때와 같은 시간이네.아무튼 고맙네.

도계 홍전삭도마을 언저리에 주차를 하고 철로를 따라 걷는다.너무 조용해서 적막감이 돈다.사방이 설산으로 내마음은 천상에 닿아있는듯 싶다.태백으로 넘어가는 길에 고원관광휴게소에서 설경을 내려다 볼겸,커피한잔을 마시고,출발하려고 하는데 주차하고 걸어오는 두분 어디서 본듯한 분들 가까이에 온다.빵빵,창문을 열고,어어.다시 주차를 하고 휴게소에서 차한잔을 나누며 그간의 안부를 묻고,추억을 남기고 있다.아무튼 좋은 여행을 하시고 일간 한번 식사자리를 주십시요.옆집 박사장님 내외분능 여기서 만날 줄이야.태백으로  일단 출발하시죠.나는 영월 어라연 강뚝을 따라 달린다.고요하고,시원하다.그리고 상옥1리 마을입구에 주차를 하고 강가로 내려갔다가,상옥1리 마을을 걷는다.전에 머물었던 소풍펜션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보며 아늑한 마을길을 걷는다.

영월시내 서부시장에 서부순대집에서 순대국밥으로 늦은 점심으로 한가롭게 맛을 즐기고 있다.시장을 둘러보며 배추전병을 만드는 시장골목이 분주하다.나는 일미닭강정을 구매하고 제천에 귀농한 친구 비닐하우스를 찾아서 참으로 닭강정을 나누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상추와 딸기를 재배하고 있어서 많이 바쁘게 살고 있는 모습이 좋아보인다.상추와 딸기를 챙겨주어 챙겨 놓고,비닐하우을 둘러보다가 좀 이른 저녁을 함께하게 됩니다.동궁집 유황오리한방백숙으로 식사한끼 나누며 또다른 추억을 논하고 있었다.어느듯 날은 저물어 가고 있었다.2박3일 일정이었지만 일정상 하루을 줄리다 보니 바쁘게 움직이게 되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곳과 동해바다와,설산들을 발보면서 나의 위안을 삼고 있었다.내가 좋아하는 것들,원하지 않은 바다와 산 어쩌면 그래서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와 함께 늘 함께해주는 나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글/사진:다큰아이

 

 

오늘 아침은 요것도 과하게 느껴지네요.

 

 

커텐을 열어 제치니 파도의꽃이 웅장합니다.

 

 

삼척해변의 아침입니다.

 

 

 

 

 

삼척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걸으며~~

 

 

 

 

 

 

 

 

 

 

 

 

 

 

모든 사람들의 삶의 어지러운 한과 추억이 함께 풀어내지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솔향기와 솔잎을 밟으며 ~~~

 

 

기다림~~

 

 

 

 

 

 

 

 

태백 석탄박물관은 들리지 못하겠지만 도계의 홍전삭도마을을 둘러보며~~

 

 

 

 

 

평행선만 달린다면 절대로 삶의 어지러움이 없을 것이다.

 

 

 

 

 

고원휴게소에서 바라본 설경입니다.

 

 

고원휴게소에서 만난 나의사람들과 추억의 한컷을 ~~

 

 

영월 어라연을 찾아서

 

 

 

 

 

상옥1리 마을 전경입니다.

 

 

 

 

 

 

마을버스는 마을입구에서 돌아서 나갑니다.

 

 

영월맛집으로 소문난 집이죠.

 

 

순대국밥으로 행복한 오후을 맞이해 봅니다.

 

 

3대 닭강의 한곳이라고 합니다.영월에 오면 꼭 들리게 되네요.올라오는 길에 차안에서 먹어도 좋구요.

 

 

제천 장락사에 들려서 합장을 해 봅니다.

 

 

칠층 모전석탑입니다.

 

 

엣 장락사의 터 입니다.큰 규모의 사찰이었던 모양입니다.

 

 

상추을 채취하는 친구의 하우스를 찾아서

 

 

 

 

 

딸기하우스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게 되는게 세상의 이치인거죠.

 

 

 

 

 

 

 

 

 

 

 

 

 

 

 

 

 

제천 오리한방백숙으로 식사한끼 나누며 얻은 즐거운 추억들

 

 

오곡밥으로 주문했어요.

 

 

친구와 추억의 한컷을 남기며 나는 다시 나의터전으로 돌아간다.

 

 

지금 이 땅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안하고 산과 바다처럼 바라볼수가 없게끔 하는 자들은 무엇이 더 그리 필요한 걸까.파도가 친다고 바다의 작은 모래가 사라지지는 않은다.곧 그대들의 의지일 뿐이다.

 

휴일에는 왠지 춥다.현장 주출입구 게이트를 철거하는 근로자들을 보면서 참 어렵게 살아간다.그렇다고 이 좁은 곳에 잠깐일하자고 크레인을 세울수도 없고,언제까지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일을해야 하는가.좀 배우고 잘난 사람들이 위험하고,험한 건설일을 하고, 좀 어려운 사람들이 정치를 하면 않되겠나 싶다.그러면 건설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들이 줄어서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여유가 있을 것이 아닐까요.왜 영특하고 사악한 자들은 꼭 자기들은 입으로만 떠들고,힘들게 일한 사람들의 노력을 빼앗아다가 굴림하려 하는지.이것이 신의 뜻인가.연꽃의 의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