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詩)와 함게하는 독서여행

■. 곰팡이 꽃이 피었습니다.

728x90

곰팡이 꽃이 피기 시작 하였습니다.
육월부터 간간히 내리는 비는 
지하공간에 스며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칠월의 덥고,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장마 비는 지하공간에 무겁고 습한 공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천장형 환풍기,열풍기,제습기등을 총동원해 보지만
작업자들 땀방울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곰팡이 꽃은 비어있는 공간에
조용히 피는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들이 떠난 지하 공간에는 어김없이 
떠나간 이들를 그리워라도 하듯이
곰팡이 꽃은 주인장의 마음을 다급하게 만듭니다.
 

외벽과 접한 부위에는 벽체배수판으로 시공전(좌) / 지하공간 이중 블럭벽 대신,벽체배수판 설치후 전경입니다.(우)

 
 
오늘도 지하공간의 곰팡이 퇴치를 하고져
지하공간에 바닥 배수판을 깔아보면 어떨까요? 라는
질문이 지방에서도 문의가 자주오곤 합니다.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가급적이면 지하 주차장에
차량들을 진입시켜서 습한공기를 줄여야 합니다.
지하공간에 석고보드 설치 부위와 수성페인트
벽면엔 곰팡이 꽃이 너무나도 이쁘게 눈꽃처럼 
즉 살얼름 꽃을 보는 듯 마음에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이런 지하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장마철이 오게되면
몸과 마음은 물론 눈썹위에 쌓인 이슬방울에 짓눌리는
습한 공기의 무게가 의욕을 잃게 만듭니다.
이런 역경의 시간을 과연 누가 지워낼 수가 있을까요?
자꾸만 깊숙히 지하공간으로 내려가는
 
인간들의 욕심을 따라서 곰팡이 꽃은 피고 있습니다.
오늘도 곰팡이 꽃을 지워보려 기계적인 방법을 
총동원 해 봅니다.
 
 

바닥배수판 설치후 누름타설후 전경입니다.(좌) / 지하공간에 결로현상으로 벽과 바닥이 물끼가 흥건합니다.

 

 이건 누수가 아니고 일시적인 여름철 습한공기로 인한 결로현상입니다.
이걸 누수라고 시공사와 다투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때 정말 감리와 시공사직원이 크게 다투었던 기억이 나네요.

(dlrjs sntnrk dkslrh dlftlwjrdls dufmacjf tmqgksrhdrlfh dlsgks ruffhgustkddlqslek.
dlrjf sntnfkrh tlrhdtkdhk ekxntlsms qnsemfdl djqtdjTdmaus gkqslek.
rmEo wjdakf rkafldhk tlrhdtk wlrdnjsdl zmrp ekxndjTejs rldjrdl skspdy.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