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른 봄인가 싶습니다.
2013 한국골프종합전시회 장인 서울 코엑스 몰을
돌아보며 봄이 성큼 다가 온것 같지만...
막상 도심을 걷다 보니 아직 봄은 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삼성동 대로변을 따라 걷다가 마주하는 차량들의 매연을 피해
뒤편 도로을 택하여 걸어보니
대로변과는 달리 추운날씨 탓이라기엔 바람이 더 썰렁하다.
볼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을 입김으로 받아내며..
커피숖에 앉아 발의 피로도 풀어주고 따뜻한 온기로
삶의 시간을 조율해 보고 있다.
사진예술 간행물을 다 읽을 무렵 기다리던 사람이 왔다.
까페에서 앉아 있노라니 마음 만큼은 젊은날의
시간에 앉아 있는것 같았다.
동생이 주택저널을 한권 내민다.
본인이 시공한 작품이 연재 되었다고 책을 선물한다.
암튼 고맙다.
최근에 까페베네 성공스토리 김선권사장 자서전을
읽어 보게되어 커피 아니 까페에 대하여 더 생각을 하며
그 향을 느끼게 되었다.
레쯔비도 목마를 땐 그 시원함이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될때가 있는데...
편안한 공간에서 무언가을 열심히 하고 있는 이들과
숨을 함게 쉬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무언가을 따라서
하게 되는구나.
요즈음 실속없이 많이 바쁘기만 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는 터에
모처럼 까페에서 삶의 무료함을 달랠수가 있었다.
삼겹살에 소주한잔 곁들고...
스크린 골프에서 켄탁골프클럽 홍보하고
켄탁클럽으로 뭉쳐진 근육을 풀며...
또 다른의 삶의 이야기을 쓰고 있다.
아마 오늘은 막차을 놓칠지도 모르겠네요.
시간이 벌써 이만치 와 있네요.
지하철역까지 배웅 하겠다는 동생을 만류하고
어둠속에서 배어 나오는 찬바람을 품으며
다시 오늘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글:다큰아이
' 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이 좋아 길을 나서보다 (0) | 2013.04.07 |
---|---|
또 다른 4월을 맞이하다 (0) | 2013.04.01 |
소초55회 동창회을 찾아서 (0) | 2013.03.24 |
행동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수 없다 (0) | 2013.03.19 |
길이라~ 삶의 길 (0) | 201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