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을 걸으며 맞이하는 휴일의 가을이야기(2013.11.10)
자동차로만 출퇴근하던 도로,한 낯의 햇살을 받으며 그 길을 걸어본다.
평소보다 다소 싸늘하다.허나 걷기에는 무난하다.
그러면서 뱃살보다도 마음이 더 가벼워지는것 같아 발걸음이 더 가볍다.
평소 그냥 지나치던 갈잎의 울림도 내귀에 와닿는다.낙엽 구르는 소리조차 헛투로 들리지 않은 시간
이 시간에도 자동차는 연신 지나가는데 그저 바람으로 지나갈뿐 나는 지금 휴일에 갈잎의 속삭임으로 다시 오지 않을 추억의 살을
가슴에 붙이고 있다.
오후의 햇살에 잘구어진 갈참나무 잎을 눈으로 연신 뒤집으며 맛나게 먹고있다.
휴일의 가을이야기는 어느새 배을 불리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햇살을 마시며 걷는 이 길이 이리 행복한 지을 왜 몰랐을까요.
넘 가까이에 있어서 그랬을까요,늘 가까이 있는게 아름다운 것인데....
그저 멀리 떠나서 보는게 습관이 되어서일까요.
옛말에 남의 떡이(밥그릇)커 보인다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아주 천천히 걷다보니 예날의 피마자,아주까리 나무까지 접하게 되네요.
초등학교시절 교실 바닥 청소때 아주까리 열매을 깨서 그 기름을 바르며 걸래질을 하며
구구단을 외우던 기억이 오늘 살아나네요.
추억는 늙지가 않는것 같습니다.오늘도,내일도 일상 생활에서 많은 행복한 추억의 씨앗을 가슴에 심을수 있기을 기원합니다.
신호 우리모두의 약속입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을 위하여 오늘을 잃어 버리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글: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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