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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함게하는 독서여행

자연의 창가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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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창가에 서서

 

천둥이 어둠의 길을 열어

빗방울은 목마른 대지에 스며들었다.

울렁찬 빗소리가 잠결에 잦아졌는데

이 아침의 햇살에 시원한 바람이 더한다.

새들도 이 아침의 청아함을 즐기듯

그 소리조차 청아하다.

빗물이 아직 스며들다

미쳐 그 흔적들을 내게 들키고 만다.

모든 창문을 열고 신선한 휴일의

아침을 맞이한다.

신선한 바람,새소리와

또 다른 새소리들의 울림으로

귀을 열고 그 소리와 시원함으로

내 마음의 창도 열고

진한 커피향에 어쩔줄 몰라하며 

 베란다에 서서 이 마음을

소래산 꼭대기에 얹져 본다.

 

 

 

 

 

 

 

글 / 사진  : 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