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時節因緣)
불가용어에 시절인연(時節因緣)이란게 있습니다.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사진: 의왕 청계사 대웅전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헤어짐도 마찬가지죠.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안에 내 손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인간관계 때문에 섭섭해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지요.
●.인생을 이 많큼 살다 보니 억지로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만들고 계획해도 안 될 것은 안 되고 ,오히려 신경 안쓰던 일이 내게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엔 죽으란 법이 없다는 말을 윗 사람들로 부터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인연도 소개 해 주고 일감도 소개해 주어도 그 인연으로 인하여 오히려 내게
피해을 입히기도 하고 또는 소개해 준 나을 뒤로하고 뒤에서 수을 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이는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손 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다 내귀에 들어 오는데...
이래서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상대와의 인연은 거기까지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와 주려고 애를 써도 말 귀을 못 알아 듯는 사람도 있고 ,넙 얍샵하게 하는 사람도 보이고
그런 것 들이 내 눈으로,내 귀로 먼저 느끼게 되면 다행이건만 이런 일들은 꼭
타인으로 부터 먼저 내게 전달 된다는 것입니다.
조심한다고 해도 관계개선이 어려운데 늘 이상한 행동과 그 입으로 단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세상의 인연은 갑자기 올지는 모르지만 그 인연 또 한 지키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내가 잘 한다고 해도 멀어지고,내가 못해도 멀어지는 인연이야기
더 이상 그 인연에 억매이지 않는 마음과 행동으로 그 기준이 흩어지지 않게되길 생각해 봅니다.
글 / 사진 : 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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