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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과 보름달.
가로등 불빛 그림자에 발길을 놓으며
밤길을 걷다가 신호등에 멈춰선다.
가로등만 의식하고 있었는데..
보름달이 내게 발길을 비춰주고 있었네.
미친듯이 경적을 울리며 앞차을 추월하며
달리는 자동차...
재는 무었하는 놈인가 쉽다가도....
이내 보름달에 내 마음을 묻어 본다.
그 옛날에 시골 마당가에선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보곤 했는데..
도시엔 넘 많은 불빛들이 날 혼란스럽게 한다.
가로등과 보름달
글 / 사진 : 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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