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속초현장 방문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출발하려 했지만 급한업무 요청들을 처리하다 보니 다소 늦어지며 점심 식사을 하고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고권 도심을 빠져나가는 하남시 북단까지가 한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가평휴게소을 지나면서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차량의 에어콘을 꺼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홍천휴게소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시원한 공기속에 청명한 산을 바라보며 상쾌하게 한숨을 내뱉어 본다.
속초,양양 갈래길이 나오면 저멀리 바다위 지평선이 왜이리 높게보이는 것일까.해일이 몰려오는 듯 싶다.
하늘엔 먹구름이 금새라도 비를 토해낼 듯 부풀어 올라 있으며,용이라도 튀어나올듯 음습함이 몰려온다.
그러나 먹구름 한가운데가 뻥뚤리는 것이 용이 빠져나간듯이 햇살의 광선이 눈이 부신다.
울다가,웃다가,통곡을 하다가 웃는 곡비들 처럼 오락가락하는 괴이한 날씨속을 뚫고 속초 도심에 도착하니 반소매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차에서 내리리 싸늘하기 보단 춥다는 느낌을 받아서 뒷 자석에 있던 바람막이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홋시나 싶어 준비을 잘했다 싶어 마음이 따뜻하다.이 따스함의 온기는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옹치항의 높은 파도는 우리들의 잔잔한 이야기속에 사라지고,포근한 어둠을 즐기며 부딪치는 술잔마다 정이 넘쳐 난다.
오늘도 함께해준 나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글/사진:다큰아이
감사합니다.
2022.09.20일 속초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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