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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한경arte필하모닉 더클래식2023 시리즈3.예술의전당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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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봄 바람이 살랑살랑하게 부는 도시의 미세먼지가 영종하늘도시 위에도 뿌였다. 인천대교을 건너 영종도 건설현장의 지하4층 바닥배수판 시공을 시작하고,영종대교을 건너 인천가좌동오피스텔 현장을 찾아서 지하공간 바닥,벽체배수판 설치부위를 실측하며 지하2층의 먼지와 흄들이 지하공간에 머물러 있다.건설현장에서 일하며 먹고산다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것는 아니다.체력과 정신력이 뒷받침이 안되면 할 수 없으며 또한 삶의 절박함이 없으면 이겨낼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삶에서 역경을 이겨내려면 이런 열악한 환경의 건설현장에서 버텨야만 이루어 낼 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지금에와서 지나 온 시간을 되돌려 MIT대학을 나와서 미 국무성에 근무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힘든 일을 이겨낼 것 인가,아니면 삶을 포기할 것 인가의 기로에 놓여 있는 복잡한 마음의 시간들이 있을때도 올 것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생활들을 이겨내려 머리을 굴려야 하니 머리까지 아프니 그냥 편안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가자.더 혼란하게 머리쓰지 말고,오로지 내 일에만 집중하며 쉽고,어렵고 따지다간 이 열악한 건설현장에서도 퇴출된다면 정말 서 있을곳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복잡한 일들을 뒤로 한채 오늘 한경art필하모닉 더클래식2023 시리즈3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왔다.
예술의전당 삿갓지붕도 세월의 무쌍함을 보여주듯 낡아보인다.
어둠이 내리며,가로등이 빛을 발하는 시간 아트홀 시계탑 광장에 이는 봄바람은 꽃바람인듯 향기롭다.시원하다.아름답다.그안에서 추억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동선도 아름답다.
감나무 위에서선 박새의 노래소리가 오늘밤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예감하듯 선명하다.
어느새 봄바람은 어두워진 저녁의 어둠속에도 스며와 있었다.


글/사진:다큰아이








추억의 시간에 서있다.


이집트미라전 전시회는 와봐야 겠죠.


빛한줄기 들어오지 않고 각종 먼지와 용접흄들이 지하와 지상공간에도 머물지만 누군가는 해야만,누군가가 쉴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근로자들의 땀과 눈물로 저 거대한 빌딩들이 한층,한층올라가고 그 안에서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울려퍼지며 박수갈채가 흐를수가 있는것이다.


콘크리트옹벽의 예술입니다.형틀,철근,콘크리트 근로자들 많이 힘들었겠지만 이렇게 멋지게 뽑아 놓았네요.



이곳 현장에서도 오케스트라의 지휘가 있듯이 관리자가 있는데,그 지휘의 흩으러짐 때문에 어렵게,어렵게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게 요즘의 건설현장이다.



집으로 돌아와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쉴 공간을 갖는다는게 그리 어려운일이 되어 버렸다.허나 노력하면 안될것도 없다.일단 내안의 자존심은 버리고 오로지 나를 위하여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