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 마주하는 시원한 바람이 다리 사이에 살갑게 입맞춤을 한다.
신선한 느낌이 좋다.이 신선함이 하루의 평화로움을 주리라 보여집니다."
오늘도 햇살은 구름과 안개속에 가리었지만 창밖 오월의 푸르름은 더욱 짙다.
창문을 열어 본다.
실바람이 다리사이에 간지름으로 인사 한다.
까치 소리와 뻐꾹이 소리와 찌렁새들의 자지러지는 듯한 소리와 분주하게 장난을 친다.
오월의 들꽃들은 이런 저런 소리에 흔들리지 않으며 아침 햇살을 기다리는 듯 싶다.
저들은 무엇을 해야 하겠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을 만들지 않아도 저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오늘 나는 또 다른 현장을 찾아서 새로운 인연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어제 톡으로 명함을 주고 받으며,인사는 나누었지만 오늘 만남이 기대가 된다.
뻐꾹기는 우렁차면서도 일관되게 뻐꾹,뻐꾹한다.어젯밤에는 부엉이가 일관되게 노래를 하더구만
오늘 아침은 들꽃중에 유난히 국화과 마가렛 들꽃이 초목들 아래에 빛나고 있다.
차잔이 비워지며 이제는 출근길에 나서 봐야 할 시간이다.
도심의 각종 소리들 틈 속에서 오늘 하루의 시간을 빛내봐야 겠다.
한 악장을 합창하던 큰새 소리들이 조용해지며 참새와 박새 소리가 잔잔하게 다음 악장을 이어간다.
아마도 이들도 목을 풀고나서,먹이를 찾고,아침이슬로 하루의 시작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아침 햇살이 안개속을 헤쳐나오고 있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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