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따사로운 주말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 출근을하여 서둘러야 할 일이 생겼다.
지방현장에서 누수로 인한 벽체배수판을 뜯고,일을 하다보니 자재가 오염이 되었다고 연락이 어제 오후에 왔다.
물론 보수용 자재를 충분히 전달하고 왔었는데 보관이 되질 않았나 보다.
거의 대부분 현장에서는 준공전에 여분의 자재를 놓고 와도 분실하는게 대부분이다.
차라리 필요할때 연락을 해서 받아쓰는 것이 좋다.결과 적으로 주말에 출근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CU택배는 19일까지 않된다고 하여,10분거리의 역전 00택배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박스를 준비하고,편의점까지 걸어 갔다 왔더니 땀이 찬다.아마도 열이 더 차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잠시후 선배가 전화가 왔다.
오늘 점심식사 괜찮겠는 냐고,택배처리만 하면 점심은 괜찮으니 준비하고 오시라고 했다.
택배 처리를 하고나서,요즘 강의를 듣고 있는 것이 있어서 30분 전도를 듣고 있었는데 선배 내외분이 도착을 했다.
커피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오후 한시가 되었다.
오늘은 어떤 식사를 즐겨 볼까요.
.게장백반이나 여우고개 오리백숙이 어떨까 싶어요.
쌈밥집 괜찮다면서요.물론 거기도 좋죠.
각종 야채가 리필이 되니까요.쌈을 좋아하신다니 그리로 가시죠.
식사를 여유롭게 마시고.소래산자락 커피숍으로 이동했다.
카페골 입구부터 만차다,일단 소전갤러리 카페는 만차라 들어갈수가 없다.주차 안내자도 미안해 했다.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아요.위쪽에 갈볼게요.
청화공간과 소전갤러리 카페 중간에서 좀 기다리며,나가는 차량이 있어서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소전갤러리카페를 둘러본다.처음 방문한 사모님은 와우~~ 너무 멋있다.
갤러리에서 전시중인 그림을 보았다.
1,2층을 둘러 보며,아무래도 여기는 자리가 나질 않네요.갤러리를 본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듯 싶다.
작품들이 왠지 모르게 따뜻하고,안정감이 느껴진다.
건너편 청화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여기도 내부엔 자리가 없었다.외부에는 더워서 그런지 일부 돔테이블이 비어 있었다.
선풍기도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더운 바람이 날린다.
어쩌면 나무그늘 테이블이 나를듯 싶었다.
주문한 빵을 가지고,테이블에 앉아서 숨을 고르니 열기가 좀 가시는듯 했다.잠시후 벨이 울린다.
푸른소금 슈패너가 나왔다.
밥은 밥이고,커피와 빵의 배는 따로 있다고 했나.
몸매와 관계없이 식사를 하고나서,빵과 음료를 마시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익숙한 문화로 자리를 잡았기에 산속에 빵집들이 마른 장작에 불이 붙듯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그렇다고 괜히들 따라 하지는 마시고,면밀히 검토하시고,실행에 옮기셔야 합니다.
푸른소금 슈패너와 클래식몽블랑/티슈브레드 / 소금빵 / 호밀깜바뉴.
오늘 사모님이 처음오셔서,좀 비싼 푸른소금 슈패너로 주문한거 아시죠.
그렇치 않았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로 하거든요.점심값 보다도 빵값이 더 나왔네요
감사합니다.웃음을 자아내 본다.
우리는 이런 시시콜콜한 일상생활에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더 가까워 질 수가 있다.
이 더운 날씨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찾다가 돌아서기도 하고,테이크 아웃을 해 가기도 한다.
더위와 추위는 마음이 추운 사람들에만 해당이 되는 거 아시죠.
춥고,더워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나도 그 목표를 위하여 오늘도 땀을 흠쳐봅니다.
■.글/사진 : 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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