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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터 건설현장 시공이야기

■.봄빛을 기다리며 새벽을 버틸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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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을 기다리며 새벽을 버틸 수가 있었다.
2025.04.01일 초하루인 만우절 연천군 00부대 현장을 방문하고,돌아와 실측한 도면을 펼쳐 놓고 수량을 산출하고 견적서을 만들어 메일로 전송을 하고,담당자에게 문짜를 남겨 놓은다.
내일은 전라북도 임실군에 있는 현장을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
오늘은 좀 일찍 잠에 들어봐 야지 하며 마음은 먹지만, 매일 잠드는 시간이 있기에 쉬이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지금 시간이 22시30분이 넘어가고 있다.
내일 새벽 04:30분에 일어나기로 알람과 약속을 하고 잠을 청해 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어쩌다가 잠에 들어었는지 눈을 뜨고,시계를 보니 03시50분이다.
다시 잠이 오질 않는다.핸드폰을 검색해 보다가 눈이 피곤해 지는데 잠은 오질 않는다.
뒤척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새벽 4시 30분에 세안을 하고 떠날 준비를 해 본다.
05시00분 집을 나선다.어둠이 가시질 않았지만 차량들의 엔진소리가 모여지며 적막을 흐트려 놓고 있다.
이 시간에는 포터 차량들이 눈에 많이 뛴다.
건설현장는 아침체조을 07시00에 하는 곳이 많다 보니 현장 주차난도 그렇고 길이 막히는 시간을 피하려 대부분 06시30분이면 근로자들이 작업자메 도착을 한다.
물론 이 생활을 30~40년씩을 해 왔는데 저절로 습관이 되어 있기에 이 생활이 익숙하고 편안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휴식공간으로 정안 밤톨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어야 했다.
약을 먹어야 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커피는 탐앤탐스커피점으로 갔는데 웨이팅이 여러명이 있었다.핫 아메리카노 4,400원.
반대편에 있는 할리스커피점은 기다림이 없이 핫 아메리카노가 4,800원 이었다.
얼른 한개를 주문하고 차량에서 한모금 마셔본다.
아직은 피곤하지가 않기에 일단 출발한다.아직까지는 고속도로 정체는 없기에 오토크루즈를 사용하며~~~
좌측 창가에 떠오르는 태양이 깔끔하게 면도를 한것처럼 완전 노른자로 보인다.
차를 세우고 카메라에 담고 싶을 정도이지만 아쉬움을 달래며 함께 달린다.
호남고속도로로 접어들며 두번째 휴식처로 여산휴게소에서 정차를 하고 휴게소 동산을 걸어 본다.
 
미팅시간을 09시~10시로 정했기에 여유는 있었다.
네비에 목적지 까지는 09시30에 도착 예정 이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여 크게 기지게을 한번 하고,이 잔잔한 아침의 멋진 임실의 포근함에 마음이 편안해 진다.
현장사무실에 도착하여 샘플을 제시하고,커피한잔을 나누고 나서, 도면복사본을 펼쳐 놓고,시공부위를 첵크하고,담당자와 현장을 함께 가 본다.
30여분간 미팅을 맞치고,다시 나의 길을 떠난다.
 

 
 
남원으로 향하는 길에 아름다운 경치을 한가롭게 보며,오수면을 지나고 있다.
남원 월락동아파트 현장에 후배와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임실에서 남원까지는 30분 안쪽으로 도착 알림이 떴다.
남원에 도착하여 오랜만이구나.어서 오십시요.
오늘은 남원의 광한루에 가서 점심을 할까?
아니면 남원 맛집을 추천해 보시요.
후배는 이곳은 좀 그렇고,조용하게 드라이브도 할 겸 구례군에 있는 이지원메밀국수로 정했다.
남원현장인 이곳에서는 20분 안쪽에 도착을 할 수가 있는 곳 이었다.
오전 11시 햇살도 늘어지고,경치도 아름답고,달리면 달릴수록 산수유의 가로수가 나를 즐겁게 한다.
저 아래 저 마을이 너무 아름답고,포근해 보인다야.
아 지금 저 마을로 가는 거예요.우측으로 네비가 안내도 한다.아 그래.
 

 
 

 
 

이지원 한우곰탕을 저수어 본다.

 
 
메밀국수와 한우곰탕을 고민하다가,후배가 곰탕을 추천을 하기에 곰탕으로 2개 주시구요.메일을 한그릇 해 볼까.
양이 너무 많아서 안됩니다.아 그래 하긴 내가 보기보만 많이 못 먹은 타입이긴 하지.
다음에 다시 내려와야 하니까.그때 다른 메뉴은 맛을 봐야겠다.
 

 
산수유 전병도 한봉지 사들고~~~
옆 까페로 걷는다.
이지원 까페구나.네.같은곳에서 운영을 합니다.
 

 
 
타운하우스형 까페네.
 

 
 
커피를 주문하고 내부을 둘러본다.
 

 
 
야외 공간을 둘러보며,따사로운 봄빛과 산수유 꽃을 바라보며 삶의 여유를 찾아본다.
얼마전에 산수유 축제를 했다고 한다.그때 보다는 오늘이 더 만개를 했다고 한다.
 

 
 

 

 
 

 
임실,남원,구례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다시 길을 달린다.
이렇게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는 나는 "많은 것을 원하지 않으니 늘 부족함이 없다."
열심히 일을해도 10년,20년을 해도 마냥 그 타령이다.
공사대금을 못 받은 경우가 많은데,세금은 내야하기에,표면적으로는 많이 버는것 같지만 우리들 같이 하도급을 하는 건설업종은 마냥 제자리 걸음이면 다행이다 싶다.그래도 찾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산천구경하는 것으로 만족을 해 봅니다.
그래도 세금은 내야 할 사람들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평택휴게소에서 한심을 자고 출발해야 할 듯 싶다.
유리창에 빗방울이 힘 없이 떨어진다. 
나도 급 피곤함이 몰려 온다.
요즘 너무 달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을 어쩌겠나 싶습니다.
 
요즘 회자되는 내용이 60넘어선 부모는 막노동을 나가고 30~40십 된 자식은 아침 10시에 일어나 TV을 켜며 아점을 먹고,그 힘들에 벌어온 몇푼 안되는 부모 돈으로 저녁에는 소주잔으로 밤을 지겨낸다고 합니다.
저 정신상태로 따뜻한 봄날을 맞이 할 수가 있는 날이 온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진 다는 것에 이 밤은 혼란스럽기만 한 것 같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부천시도 그렇게 재건축을 반대하고,뉴타운을 포기하게 만들더니,지금은 나홀로 공동주택으로 군데군데 알박고,중국동포들의 보금자리로 만들어 놓아 혼돈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만든 이들은 자기의 앞길을 만들어 놓고,은퇴하고,나몰라라 하며 연금을 타고 있습니다.
돈버는 사람은 적고,놀고 있는 사람이 많은 집안은 개인파산 해야 하는거 아시죠.
 
 
나는 다시 나의 길을 나서야 한다.
하지만 오늘 이 공간의 여유로움이 너무나 나를 편안하게 한다.
오늘 함께해 준 나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