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전 지하철을 기다리며.
온수역 탑승구 계단을 내려가는데 지하철이 도착하여 번잡했다.
갈아타는 입구가 좁아 걸음이 빠른 사람들은 좀 답답함을 느낄것입니다.
그도 그렇지만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면서 플랫폼을 걸으면서 핸드폰을 조작하면서
진로 방해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을 보았습니다.
앞 사람들 제치고 간신이 계단을 내려가도 문이 닫치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약속 장소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빠듯하여 마음이 먼저 앞서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철로 긁은 소리가 멀어져가고
옆라인에 온수역 출발 전동차가 있나봅니다.
줄을 서기 시작하였습니다, 5분후 출발 예정이라고 네온싸인이 흘러흘러 돌아가네요.
물론 내가 가야할곳까지도 35여분이 소요될 예정이었습니다.
나는 애초부터 앉아서 가려는 생각이 없었던 터인지라
지하철이 도착하여 내부 청소와 기관사 이동으로 다소의 시간이 흐르며
줄을 서있는 분들의 표정이 확연히 달라 보였습니다.
내 뒷줄에 있는 분들은 앉을 자리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잠시후 문이 열리고 이리띠고 저리띠는 승객들을 보면서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이건 100미터 달리기 질주하는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09시가 되어 학생들인지 직장인인지 모르겠지만 어린친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나이 많은 분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 아래도 없는 이 사회의 풍경을 보면서
웃 어른에게 이웃에게 타인에게 양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혹 지하철에서 자리라도 양보하면 그 사람이 이상해 보여지는
지금의 세태가 내겐 아직 낱설기만 합니다.
서로에게 피해을 안줄려면 그 꼴을 보기 싫으면 자가용을
이용해야 겠지요.
최소한 내 앞으로 100미터 달리기 처럼 끼어들지는 않겠지요.
나는 요즘 '왜 그렇게 살았을'정진호지음 을 읽고 있습니다.
가방에서 책을 꺼내어 펼쳐보고 있노라니 ....
핸드폰에 정신 팔려 사람들이 내리던,타던 아랑곳하지 않고 출입구가
무색하다.
한편 어떤이는 음성으로 드라마을 틀어놓고 보고있는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
시선들이 두리번 거려진다.
내게도 신경이 쓰였다.
참 아이러니한 오늘 아침 지하철을 타며 진정 함게 살아가야하는
이들이 다 이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내가 가야하는 방향을 바꿔야 하나요.
오늘 다시 한번 내가 있는곳에서 떨어지면 그 만큼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지하철 여행이었습니다.
꿈이 승리을 가져오지는 않습니다.그러나 그 꿈을 포기하면 승리는 없습니다.
또한 내가 남에게 공덕을 쌓지 않으면 그들도 나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내 조상과부모님들의 공덕이 있었기에 내 마음이 항상 흐터지지 않음에 고맙습니다.
그리고 나을 아껴주시는 지인및 선,후배님들에 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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