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연수원 현장을 찾아서.
11월의 첫 눈이 내린 대부도 꾸지농원을 걸으며....
어느 덧 올해의 끝자락에 매달려진 한장의 달력을 남겨 놓은채 끝을 향해
걸어 가면서 다시 시작 될 날을 생각하며 걷는다.
대부도 (주)단 A&C건축사 사무소 연수원 현장을 찿아서.
함께 시간을 내주신 (주)단 에이앤드씨 김의복회장님께 감사을 드림니다.
그리고 언제나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 벗에게 감사 함을 전합니다.
꾸지농원 내에 세워지는 연수원(좌) 과 펜션 향원정(우) 전경
꾸지농원에서 바라다 본 펜션신축현장 전경
잠시 걷던 발걸음을 멈추고 김의복회장님께서 이 농원을 만들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관리계획과
그 동안의 자라온 나무들을 바라보며 이 새끼들을 어떻게 잘 자라게 관리해야 할지 마음이 설레인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 열정에 박수을 보냅니다.
김의복회장님의 생가 터을 다시 매입하여 지금의 이 농원을 꾸미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작은 집터에서 시작하여 나무뿌리가 뻗어 가듯 조금씩 주변의 땅이 합쳐지게 되었다.
생가터 앞 마당 전경,김회장님의 생가 터이지만 추후 지인들의 연회장으로 개방 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다와 가을 그리고 다가온 겨울 바닷가에 서서,김회장님께서 바다을 가리키며 이곳의 풍광을 설명한다.
사계절중 다 아름답지만 5월 철쭉과 벗꽃이 필때가 바다와 잘 어우러 진다고 합니다.
석양이 지는 서녁 하늘을 보면서 손수 만들어 주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LP판에서 흘러 나오는
아바의 추억의 울림에 전율을 더하며 발끝에 큰 요동을 일으킨다.
싸늘한 날씨이지만 꾸지 농원에 매력에 함께 하다보니 내가 장갑을 안끼고 있었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김의복회장님과 담소을 나누는 나의 벗
오늘 현장답사을 둘러보니 두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경험과 좋은 영감을 받고 갈 수가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트럼펫 난로가 발갈을 잡는다.
대부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저녁 시간도 되었고 벗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오늘 일정을 소화하고 몸과 마음에도 양식을 넣으며..시집을 읽는 나의 벗.
창 밖에 진눈 깨비가 이 밤을 더 깊고 아늑하게 하는 이 시간.
계산대에 놓인 시집을 구매하여 비록 내 시집은 아니지만 과인 싸인을 해서 한 권씩
읽어 보고 있다.
좋은 생각만으로 오늘은 이 밤에 눕어 보아야 겠다.
대리기사 왔습니다....
글 / 사진 : 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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