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잠시 쉬면서 가야할 때도 있다.커피숍에서 멍 때리는 것은 그 쓸쓸함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좀그렇고,운동장 한가운데 강아지 한마리 앉아 있는듯 그 시선들을 마주해야 할 시간도 무료할 듯 싶어,모퉁이 돌아서 그냥 서있는 이곳 바로 이집을 보니 외관적으로도 좀 익숙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든다.
내부에 들어서니 테이블은 10개 안팎인데 두 테이블에 앉아 있는 식객들이 푸짐하게 시켜놓고 즐거운 시선으로 이야기을 나누고 있다.
조개칼국수을 주문하고 어둠이 짙어지는 창밖에 가로등불들이 더 빛을 바라고 있다.
어제의 칼국수 맛이 하루가 지난 오늘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오늘 저녁무렵 선배가 사무실에 들렸다.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둠의 빛이 내리기 시작했다.
식사하고 가시죠.그러자고 해서,뭐먹지 하다가,여기서 가까운 칼국수집이 있는데요.오늘 칼국수 어떨까요.좋치.
다시 신미칼국수집으로 갔다.
오늘은 테이블이 빈곳이 세개밖에 없었는데 그저께 내가 앉아 있던 테이블이 비어 있었기에 다시 그자리에 앉았다.
오늘은 조개칼수에 파전을 추가하여 바삭한 파전을 일단 먹으며 마음이 행복해지는 시간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잠시후 테이블이 다 차서 기다려야 하는 식객들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글/사진:다큰아이
왠지 이곳의 다른 맛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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