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오니 가을빛이 느껴지네요.
여기는 양양군 물치리입니다.
업무차 왔지만,긴 더위의 끝자락에서 벗어난 느낌의 아침.
저 멀리 설악산 공짜기 사이사이에서는 사랑의 열기가 피어나고 있다.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흥분이 되고,상쾌하다.
파란하늘의 바탕위에 뭉게구름들의 형상을 보고 있노라니
사랑에 지친 그들의 콧김들이 흐터지듯 두둥실 떠간다.
파도는 연실 방파제를 찰싹찰싹 내리치는것이,그녀의 볼기짝을 내려치듯
몰아치고 있다.
그녀의 손아귀에 웅켜진 사랑의 힘은 저 파도를 더욱 세차게 몰아친다.
가을 들꽃들도 이 가을의 햇살에 영글어 가며,또다른 계절의 풍미를 더하고 있다.
이렇게 움푹패인 계곡을 더듬듯 걷는다.
올여름 장마에 힘들어 했던 돌들이 풀들에게 엉퀴어 있다.
이렇듯 좋았던,싫었던 기억들은 또 다른 것 들로 묻어지기 마련이며
우리들의 희망도 꿈을 꾸며 품어 볼 수가 있는 시간이 오느것이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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