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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대부도 바닷가에서 식사 & 휴식을~~

10월의 가을날에 찾아온 코스모스 향기따라 대부솔향기길 따라서 걷는다.
왕새우 대하구이 철이라 이맘때면 손자와 함께 갯벌도 걸을겸 행락객이 많은 휴일이지만 나도 그들의 틈에서 기다려 본다.
 
그리고 왕새우가 맛있게 구어질때까지 또 기다려 본다.
 

 
 
00아 전번에 저 다리를 지나갔었는데 기었나냐.아뇨.괜찮아 그냥 오늘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보자.
전에 이집에 왔었는데 기억이 나질않겠지.네
 
 

 
 
 
오늘도 00이 있어서 할아버지가 맛있는 새우구이를 먹어보는구나.고맙다.
조금만 더 구어지면 먹어보자.네.
 
 

 
 
점심으로 칼국수 보다는 라면을 끊여 먹자.이 집은 바자락칼국수는 아직 절정에 다다르질 않았기에 오늘은 직접 끊여먹는 라면으로 하자.
 
 

 
 
 
오늘은 주변의 카페길을 찾아다니다.도로에서 보기엔 초가집 같이 작은카페를 발견하게 되어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저곳으로 가보자.
 
 

 
 
 
다소 싸늘하기는 하였지만 우리에겐 준비된 옷과 깔방석이 있어서 야외테이블에 앉았다.
비를 피할수 있는 자리에는 객들이 이미 따사로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아이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핸드폰을 아예 좋아하질 않는다.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읽어주다가 주변을 돌아다녀 본다.
 

 

 

 

 
 
 
손자와 추억의 그림자를 그려보며 깊어가는 가을향기에 빠져본다.
 
 

 
 

 

 
 
요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것을 시켜보았다.할아버지 사진좀 찍어드려봐.네
제법 잘 찍었습니다.고맙다.
 

 

 
 
돌아오는 길에 시흥 신세계아울렛에 들려서 풍성한 Autumn&Winter collection들을 살펴보고,내 옷들보다는 오늘은 손자의 옷을 구매하러 왔다.
이 친구가 오늘 무척이나 기분이 상승되어 있다.
우리때는 쉽사리 새옷을 입을 만한 경제적인 시대가 아니었지만,내가 의상을 전공하며 값보다는 원단의 질과 디자인에 중점을 두는 편이라 손자도 내가 골라주는 옷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옷이 맘에 들어,네.깜짝이야 놀랬잖아.

아주 좋아한다.
 
 
 
 

 
 
포크의 끝에 느껴지는 달달한 맛의 시간이 평화로운 시간 이었습니다.
 

 

 
 
.오늘도 추억을 만들어 가슴속에 담아두며,웃음을 선사해 주는 시간이 고맙다.
우리 손자가 아프지 않고,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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