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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세월은 봄빛처럼 나를 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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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봄빛처럼 따스했던 그 봄날의 오후

무덤가에 수줍게 고개를 떨구고 있던 할미꽃 한송이

무덤가에는 봄빛이 아롱져 있었다.그때만 해도 모든것이 따사로와 보였는데~~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일에 취하고,휴가에 취하고,사랑에 취하고,기쁨과 슬픔에 취하고,술에 취하다 보니,언제부터인가

저 선배들이 왜이리 멍해 보이는가 싶었다.그들을 바라보고 있던 봄날이 여러해 지나고 보니

그들은 이미 종족을 감추듯이 하나둘씩 봄빛 따사로운 무덤가에 할미꽃 무리로 변해 있었다.

 

겨울은 봄날을 꼭 기억하고 있다.

 

 

나보다 세월의 길을 저만치 걷고 있는분들과 가끔씩 쉼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전에 얼마전에 엇그제 들었던 그내용이 하나도 틀리지가 않게 녹음기를 틀어 놓은 듯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

아마도 나도 후배들에게 비추지는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그때와는 다르게 누구을 찾아뵈야 하는 횟수가 줄어들고,또 들으나 마나 한 뻔한 이야기가 싫고,

본인말만 하고 있는 사람과 전화를 통화해도 자기 일상의 불편함만 늘어 놓다가도 그냥 끊어버리는 통화들~~~ 지금 내가 왜 전화를 받는거지 싶다.

지금 젊은 그대도 마찮가지로.해요,와요,그날 못들어 오면 안되요.왜 못와요,할 수 있다고 했잖아요.물론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면야 무슨일은 못하겠어요.

하지만 말로만 되어 있지 막상 가보면 일이 안되게 되어 있어요.

우리 여덟살 손자가 봐도 이건 안돼요.조용히 해 주세요.할 일인데~~

왜 오십이 넘은 그대는 아직도 윗선에 잘보이겠다고 주변인들을 피곤하게 하면서까지 위험한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밤마다 혼자서 온갖 걱정으로 쓸쓸해 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지는 않게 가끔씩 느껴야지 자주 느끼게 되면 돌아삐릴것입니다.

우위에 있는 지위로 말을 바꾼다거나,다른 사람에게 뒤짚어 쒸운다거나,그런말을 한 적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며 열을 바짝 올리는 상사와 거래처 담당자들의 말바꾸기로 잘못하면 다니던 일터에서 짤리게 됩니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 안될일은 아니지만 잃어버린 돈과 시간으로 휴우증은 좀 남을것입니다.

 

 

걸어갈 길을 잘 선택해서 가자

 

 

정말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그 보답에 배신을 때려서는 안됩니다.

뭉쳐있는 실타래는 끝없이 굴러가지만 다시 감아서 원형을 복원 할 수가 있지만 

얽혀 있는 실타래는 복원을 한다해도 끊어진 마다를 감출수는 없다.

사람의 마음도 상처를 받은것에는 그 만큼 치유의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지금 내가 어떤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왜 그들은 멀이가도 함께 걸어가고 있는지를 생각 해 보며 바로 잡아볼 수 있는 시점을 매일 매일 점검해 봐야 한다.

흔히들 일에서 실과 득실을 따져보듯이 오늘 나의 삶에서도 실과득이 되는 만남은 분명히 있다.

젊은 사람들은 배우고 고쳐나가며 내것으로 만들수가 있지만,노년의 사람들은 그럴 시간이 없다.할일도 적고,걸음도 느리고 한데도 마음 만큼은 다급하고 빠르다.누구 한테도 지려하지 않는다.

이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그 따사로운 봄빛인가 봅니다.

 

"난 아무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 그런일이 있었어~~"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