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연히 리멤버에 대학친구인지 동창인지 결혼식 축의금 관련 내용을 읽어 보았다.
서울에서 지방 결혼식에 버스를 타고 방문하여 20만원을 내었다고 한다,
그후 10여년이 지난 후 본인이 결혼식을 하게 되었는데 이 친구가 친구들 일행들과 승용차로 이동을 하기로 했는데 늦잠을 자다가 본인만 기차를 타고 왔다고 하는 이야기 였는데,아마도 기차를 타고 왔는지 제시각에 도착을 못했는지 식장에서 못보고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 방명록에 축의금 15만원을 낸 것을 보았다고 한다.
여기서 신부가 신혼 여행에서 돌아와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이 친구에게도 전화를 했는데,신혼여행을 잘 다녀 왔느냐는 이야기 보다는 그날,즉 결혼식날 기차를 타고 가느라 비용이 들어서 5만원을 제하고 15만원 축의금을 내었다는 이야기 같았다.
우리가 한국에서는 경조사비는 옛날의 품앗이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낸 만큼은 상대가 준 만큼은 주어야 겠죠.그런데 세월이 흐르다 보면 어느쪽 이던 경제 상황이 나빠져서 갈 수가 또는 축의금을 못 낼수도 받은 금액만큼을 못 낼 수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여기서 현대의 요즘 결혼식장이 어디냐에 따라서 즉 가는거리,예식장 장소에 따라서 축의금이 부끄러워 질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객들 명단을 미리 받아서 정해진 명단 100~500명 한정 지정석에 앉아야 한다.
한마디로 중요도의 순서에 따라서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을 수도 있다.
이런곳의 식사비가 1인당 적게는 최하 20만원부터 시작이 되는 곳들이다.
예식비가 1억이 넘는 곳에서 친구,친지,거래처 하객들을 초청해야 한다.
신랑,신부의 하객 기싸움을 하듯 한다.
물론 이정도면 돈,하객 신경을 쓰지는 않겠지만,식이 끝나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서운한 생각이 들때가 있다고 한다.
우리 인생사에서 특히 학연모임,동호회 모임 ,회사 동기간 모임,등를 하다 보면 위와 같은 천차만별의 예식장을 다녀야 한다.
나는 이정도의 부천 소사역 예식장에서 했는데,식당은 여러 하객들이 한곳의 뷔페를 사용하다 보니 시골 5일장에 들린것 같이 혼잡하고 시끄럽다.
호텔에서 단독으로 하니 분위기 좋고,조용하기는 한데 일부 하객들은 가는것 조차가 부담이 될수도 있다.
축의금 최하 밥값 20만원에 20~30만원 더하여 50만원은 준비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다 좋은데 이놈에 방명록과 축의금,부의금 금액이 적혀 있다보니 누가 얼마를 보낸는 지는 알아야 품앗이인데 적게는 줄 수가 없잖아요.
이런것 저런것 관심없이 무조건 일십만원 낸다.또 여기서 밥을 먹고 와야 할까,먹지말고 와야하나.
오만원만 내고,아니면 15만원만 내고 밥은 먹지 말고 나와서 분식집에서 라면정식을 먹을까.
아니면 집에와서 간단하게 때울까.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한다.
그래도 오늘 안 입던 수트를 걸치고 갔는데 오래된 수트라 좀 그랬어요.등등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그래 요즘 좀 힘든가 보지.이젠 사람들을 걸러낼 때가 되었다는 둥 ,참 여러 말들이 많다.

오빠와 함께라면 우리들은 영원할꺼야.그치 울 오빠!
나는 오늘 테스트 해 볼겸 우리 모임 카톡에 리멤버 글을 전달해 보았다.
내 취지는 울 회원 자녀 결혼식에 가급적이면 부담을 덜고,축의금 많이 준비하여 오라고 웃자고 보내 보았는데 여기서도 죽자고 덤며드는 사람들이 있네요.
과연 내가 정치판에 뛰어 들었을때 이런 악플러들의 글과 말을 이겨낼 수가 있는 그릇이 될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냥 더 조신하게 있을걸 하는 사람들도 있고,그걸 뭘 신경써 형편에 맞게 하면 되지.하지만 많은 것이 묘하게 돌아가는게 경조사다,요즘에도 조부모,처가집 조부모 경조사를 알려오는 개인과 중견회사들도 있다.
그냥 무작위로 카톡을 보낸다.
태평양 한가운데 낚시줄 던져보는 식이란다.
이걸 먹어 말어 참 그 쓰임새를 따져봐야 하는 저녁이 될 수가 있다.
동호회에서 놀때는 즐겁게 노는데 저 친구는 경조사를 7번이나 받아먹고 누구는 한번도 받을수가 없네.
여기서 자식들 마저 노총각,노처녀로 속을 썩이고 있는데 나만 속타지 쟈들은 속절없는 듯이 해외 여행도 잘 다니네요.
여행을 가야 애들을 수입해오죠.유명메이커로 낚아 올테니 기다려 주세요.
어느철년에 내 나이가 얼마인데 나는 소년 소녀 같이 기다려 지는줄 아나봐.
언제나 철들까.아무래도 염려는 된다.
그러는 사이 7번 타먹은 회원이 탈퇴를 하고 이사를 가버리네요.
이런 일들로 모임들이 깨지는 경우가 주변에서 아주 많습니다.
정회원 10명 이상 넘는 회원를 유지 한다는 것은 많이 어렵죠.
많이 참고,배려하지 않으면 늘 시끄럽죠.
특히 노년으로 가는 모임의 사람들은 자고나면 말이 틀려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의 대한민국 국정과 같이 너도 옳고,나도 옳고 하며 2갈래의 만나지 못하는 철길을 영원히 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보다는 자기 자신보다는 오로지 주인만을 따르고 좋아하는 개들을 끼고 사는 세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똥는 피해도,개똥은 쓸어 담고 들고 간다.
개는 나를 좋아하니까.
너도 나를 좋아해 봐야 !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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