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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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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다.
그렇듯이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봄이오는 길목에서 냉이를 캐고,달래는 캘수가 있지만,
그때의 그 시간속은 아니다.
 
이미 나의 몸과 마음은 많이 변해져 있다.
시간은 알수없이 많은것 같지만 내가 나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봄이 와도 냉이와 달래를 먹을수가 없다.
 
시간이 많다 하여 가까운데도 가지 않으면
먼곳에 도달하는 것 보다도 더 어렵다.
그렇게 시간은 멀리 가고 있다.
 
일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않으면 이룰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벽체배수판을 붙이고 있다.
어쩌면 내일은 다시 병원을 찾아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할 지도 모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간속에서 즐거움과 고통의 시간들을
경험하며 시간속을 걷고 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라고 해봐야,한사람,한사람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렇게 시간은 아프거나,기쁘거나,슬프거나 그런것은 상관하지 않고
흐르고 있다.
그렇게 봄은 시간속을 흐를뿐이다.
봄이 오면 좋은 사람들도 있겠지만,어떤이 들은 봄이 오면 슬퍼 질 수도 있다.
다음번 봄을 다시 볼수가 있을까 하며 오늘 이 햇살이 너무 곱구나.
 
그렇게 나를 위한 것일까,그대를 위한 것일까.
나는 벽체배수판을 붙인다.
 

 
지하공간에서 일을 맞치고 밖에 나오니 봄비가 내리고 있다.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으니 봄비를 맞을 건지,아니면 봄비를 즐길 것 인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