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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의 성루에 서서
겨울비가 제법내리기 시작한다.
해미읍성 성루에 서서 성내을 바라보며
그 옛날의 시간들을 잠시 떠올려 본다.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적의 화살이 꽂혀 내리는 듯
투덕 거림이 심하다.
그래도 기온은 온화한 편이라 걷는데 무리가 없다.
어둠이 이 치열했던 시간들을 가두는 듯
내리던 빗방울도 서서히 멎고 있다.
성루에 서서 해미읍내을 바라보며~~
칼국수 뜨끈하게 먹고 읍성으로 출발하시죠.
해미읍성 성루에 서서~~
어둠이 내리는 해미읍성을 나오며~~~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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