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봄비 내리는 거리에서~~

728x90

2023.04.29.토요일 아침 봄비는 은행나무 잎사귀들을 더욱 파랗게 씻겨내고 있다.
지난가을 노랗게 물들이고 앙상한 눈보라을 맞았던 그 거리에 다시 봄이 왔다.
나무들은 이렇게 다시 푸르름을 되찾아 가는데,우리네 사람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을 웃고,즐기다 보면 새로움보다는 거칠게 늙어 가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봄비 내리는 거리을  걸으며 바람에 힘겨워 하는 우산을 바로 잡고 내일의 시간으로 걸어가고 있다.오늘 봄비 치고는 강한 바람이 불어 거리를 걷는이들 보다는 포차에 앉아서 고기는 굽는 이들의  모습이 더 정겹다.이렇게 우연히 주택가 골목길을 걷게 된  4월의 마지막 토요일의 아침이 또 다른 추억으로 자리하게 되어 어떤 기억들은 지워지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글/사진:다큰아이


봄비가 내린다.

봄비속을 걷는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아침이 여유롭다.

걷다보니 와봐야 할 것 같은 음식점도 보인다.

숲세권 뒷쪽에 또 다른 주택이 들어설 부지에도 봄비는 내린다.

사무실옆에 어제 이사온 부동산 할머니 사장이 떡을 돌린다.왠지 옛것에 대한 그리움이 생각나게 한다.

오후에 어제 신문과 토요일자 조간신문을 읽어보며~~커피 한잔의 향이 투덕거리는 빗방울 소리와 잘 어울린다.

사월의 마지막 밤을 잘 보내고,다가오는 오월의 시간에는 내안의 행복을 정복하는 그런 시간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