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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일 토요일 아침 창밖을 보고 어어 눈이 쌓였네.그리고 계속 눈이 내리네,바람도 강하게 눈을 날리고 있다.창문을 열었다.바람이 차다,시원하다.기록을 남기고 창문을 닫는다.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만 본다.봄,여름,가을 나와 마주했던 작품들이 하얀 눈을 덮고 있다.작년의 그 눈들이 그 나뭇가지 위에 쌓여있었던 기억이 난다..그래 오늘 아침 음악은 이숙님의 "눈이 내리네"입니다.애처러움이 가득찬다.그리고 오로지 나만의 시간속에 있는듯 고요하다.지금 세상의 행복과 복잡한 이야기들도 모두다 저 하얀 눈속에 가두어져 있다.가랑잎,솔잎,밤나무잎,노가지나무,벚꽃,라일락꽃잎도 모든 잡풀들과 눈속에 잠들고 있다.지금 이 세상엔 지나간일들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탐욕으로 개,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위안을 삼고 있다.아마도 올 겨울엔 하얀눈으로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렇죠.양이님,멍멍이님.이빨을 드러내지 말라고 했을텐데,나에겐 타구봉법이 있어요.하얀 눈이나 바라보며,모닝커피의 달달함에 웃어보세요.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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