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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판,시공이야기(바닥,벽체)

■.배수판(바닥,벽체) 시공이야기(2023.12월)

●.시공,자재문의 : 소원기업 (010-3751-9842)
●.시공부위 : 지하공간 주차장,지하저수조,기계실 벽체외
●.공법:현장도면 설계에 맞추고 특이 사항은 별도 협의후 시공을 원칙으로 함.
 
2023년도 함께 했던 시간들을 정리 할 시간도 없이 주,야을 불문하고 12월까지 다가온 것 같습니다.습한 지하공간의 여름과 혹한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기까지 건설현장의 변화무쌍한 일들을 겪으면서 12월의 혹한기를 견뎌내고 있습니다..특히 이번 겨울에는 벽체배수판 일들이 유독 한꺼번에 몰리고,어려운 건설사들의 자금사정으로 공사가 지연되고,각 공종들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하고 업종끼리 중복이 되는 현장들이 유독 많았습니다.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나의 팀원들이 고생이 많은 한해가 되었다.신규 팀원도 6개월 넘께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시공에 열정을 보이며 지금은 능숙한 숙련공으로 변해 있습니다.나 또한 현장에 살다시피 하며 작업팀과 동고동락하며 현장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과 열정을 쏫아 넣는 한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3년은 건설경기의 침체와 12월 초반부터 찾아온 혹한의 시간을 맞이하며 그 어느때 보다도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새벽길을 나서고,퇴근 시간이 오후4시 이지만 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퇴근길 2시간 이상은 도로에 갖혀 있어야 합니다.
현장 관리자가 좀 힘들겠지만 이곳의 일정을 생각하면 야간작업이 불가피한 곳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존 시공사가 부도가 난 사업장을 인수해서 들어온 현장들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생기가 돌지 않은 분위기가 감돌고,누구하나 제대로 앞장서서 일에 열정을 보이기가 어려운 상황이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사업장이 수개월씩 서 있었다 보니,기존의 관리자들은 이곳을 떠나고 신규 직원들이 그간의 지나온 현장파악을 할 여력의 시간도 없이,준공할 날짜가 코앞이고,이미 지나버린 곳고 있었다.이런 곳은 지하공간에 자재투입도 지게차로는 힘들때가 있다.지하주차장 진입로 램프 바닥콘크리트 타설 및 1층 주변 토목작업으로 인한 자재를 쌓아 놓을 수가 없기에 지하공간에 각종 자재들을 쌓아 놓고 운반을 하다 보니 벽체배수판 시공의 공간이 없습니다.시공을 하긴 해야 하고,시공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고,투입 비용만 늘어나는 협력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저런 역경을 이겨내고 올 한해도 안전하게 걸어온 나의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현장 관리자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글/사진:다큰아이
 
 

00오피스텔 벽체배수판 시공완료후 전경입니다.

 
 

벽체배수판 하지틀 설치후 전경입니다.

 
 

 
 
 

 
 
 

 
 
 

 
 
 

 
 
 

 
 
 

내가봐도 어지러운데 현장 담당자들은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 싶습니다.우리도 이런 악조건하에서 시공시간을 너무 많이 들이는 바람에 신규 현장들의 시공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 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장 주변에 작업자들의 주차공간이 근처에 없다보니 수시로 차량을 빼달라고하는 전화에 일을 못하고,교통딱지도 이곳저곳의 발부딱지를 모으는게 취미가 되고 있다.근처에 공용주차장이 있으면 그나마 좋으련만~~~

 
 

일요일 오전 현장을 답사하러 나왔다.눨요일 지하공간에 배수판 마감재를 입고하고 시공하여야 하기에 지하공간 여건을 살펴볼겸,현재 영하10℃가 넘은 날씨에 외벽창호 커튼월 작업자들은 혹한에 떨고 있다.그만큼 여러 여건상 현재 건설현장의 공사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인데도 ~~~ 국토부점검,노동부점검,산업안전공단 점검,검경합동 현장 인력점검,감리단점검,환경단체점검,본사 감사팀점검,관할지역등등 일을하는 숙련기능공들은 부족한데 진짜일을 할 젊은 사람들은 점검이나 다니고 있는 현실이 암울한 건설현장입니다.건설현장은 진짜 똘똘한 사람들이 일을 해야하거늘 인력에서 오는 사람들은 삶이 망막한 분들인데 이 위험한 현장에서~~~

 
 

바닥배수판 시공완료후 전경입니다.

 
 

 
 
 

지하공간 저수조및 기계실바닥 배수판 시공완료후 전경입니다.

 
 

토요일 바닥배수판 작업을 완료하여 다음주 화요일 바닥콘크리트 타설에 지장이 없도록 오후 늦게까지 하여 마무리를 해 봅니다.그래도 어둠이 내린 도로를 달릴때 몸은 쑤셔도 마음만큼은 후련합니다.이렇게 또 한건을 완료해 놓았으니까요.

 
 

00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에서 벽체배수판 시공중 전경입니다.

 
 

 
 
 

 
 
 

지하1층 트렌치에 있는 물은 꽁꽁얼어 있습니다.

 
 

자재주변을 따뜻하게 온기를 담아본다.왜냐구요.

 
 
 

영하10℃ 이상의 날씨가 연일 보이며 마감패널 훅크가 시공시 자주 부러지네요.

 
 

180장중 20여장씩이나 버려지게 되네요.속상해 집니다.

 
 

그나마 붙이기 전에 불에 일일이 온기를 담아넣어 시공을 해 봅니다.다소 시공 속도가 느려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현장에 자재을 입고하고 인력 2명이 지하공간에 자재를 옮겨본다.영하 13℃가 찍힌다.이 현장의 직영 반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네요.

 
 

서해안쪽으로는 눈이 20㎝이상이 쌓였다고 전해 왔습니다.

 
 

간밤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어둠속에서 내리는 눈발은 휘몰아치듯이 내리네요.

 
 

이번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하지만 건설현장에서는 이런 눈이 달갑지도 않고,그냥 더 피곤한 일상이 더해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건설현장에도 영하의 날씨에는 전면 공사중단하고 정부지원금으로 여러 사람들이 점검이다,입주가 임박이다,일정에 쫒기다 퇴사하는 사람이 없고,다치는 사람이 없는 그런 건설현장이 되어 명문대생들이 건설현장에 모이는 그런 시간이 왔으면 해 봅니다.이 영하의 날씨에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여건,그 와중에 현장 점검을 다시는 사람들~~~목장갑 한번끼고 30분이라도 직접 체험을 해보고 나서 점검을 해 보는 자세가 아쉽습니다.

 
.2024년에는 여유를 가지고 각자의 삶을 만들어 가며 승리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서두를 필요가 없고,밥을 안먹어도 배부르단 말이 있죠.
"그런 세상이 오게하려면 베짱이 보다는 개미처럼 젊었을때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젊었을때 놀다가는 늙어서는 급식소식을 찾아다니게 됩니다.그리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 건강을 지켜야 밥 숮가락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성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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