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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터 건설현장 시공이야기

■.그 험한 일을,누군가는 해야하는데~~~

●.그 험한 일 말이야.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나도 너도 하기 싫어하는 일,특히 건설현장에서는 인력(용역)에서 나온 일당 잡부라고 한다.그런 일을 내가 꼭 해야하나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어떠한 곳에서도 힘든일의 과정은 있다.그리고 그 일은 험하고 위험하다.그렇다고 댓가를 많이 받는것도 아니다.대부분이 그렇죠.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잡다한 일을 할 수가 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역경에 처하면 뭐든지 해야 할 때가 있을 수도 있다.주변에서 보면 정말 억척스럽게 일감을 찾아서 일을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역경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어떻에 해서든 미래를 향하는데 노력을 한다.그리고 언젠가는 큰돈은 벌지 않아도 나름대로 만족하며 행복함을 유지하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급여를 많이 받는 사람보다 조금 버는 사람들이 아파트를 먼저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많이 버는 사람들은 품위 유지도해야하고,소고기도 먹고,골프도 치고,해외여행도 자주가고,차도 자주 바꾸며 멋지고 즐겁게 산다.하지만 이런것 저런거 다 누리기보다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닭고기 먹고,외식을 줄이고,국내여행을 다니고,근검절약하며 저축을 하여 목돈을 마련하여 목표를 이루며 즐겁게 산다.는 어떤 지인의 말을 듣고 있노라니 지난 시간의 힘들었던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듯 하여 감회의 시간을 느끼며,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난 쓸돈이 없다.왜 나만 허덕이며 살까요?

오늘은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 보며 앞으로는 좀 자숙하는 시간이 더 필요할 듯 싶다.

 

 

●.습식(미장,방수,조적,타일) : 세존건설(주)

●.배수판 자재,시공 : 소원기업

 

 

■.글/사진:다큰아이

 

 

 

바닥배수판 자재를 입고차 새벽에 현장으로 출발하고 있는데, 화물차량이 약속시간 보다도 1시간을 더 빨리 도착했다.도로가 막힐까봐 일찍와 있다고 했다.차량을 세워둘 공간은 있나요 했더니 이곳 세존건설(주) 담당자께서 지게차로 이미 상차를 마쳐간다고 했다.네 알았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자재송장은 담당자에게 맏겨주십시요.세금계산서 발행해 놓으시고요.다음에 뵙겠습니다.

 

 

오늘 아침엔 현장내 폐기물 반출을 하느라 더 분주해 보입니다.살수하는 사람과 지게차의 움직임,더스트박스에 넣는 톤백하부를 칼로 찢는다.위험해 보인다.그리고 경험이 없는지 좀 불안해 보인다.자루에 거리는 것들이 많는지 잘 쏫아지지가 않는다.먼지가 너무 많이 난다.백자루 옆에 있는 근로자가 힘들어 한다.왠만하면 백자루채 넣고 마지막에 몇개만 따서 공간을 채우시지 않고~~~

 

저 일은 아주 옛날에는 했지만 지금은 좀 위험한 일이다.특히 지게차 운전원이 하부에 있는 작업자를 볼수가 없고,톤백에 내용물이 어떻게 담겨 있는냐에 따라서 쏫아져 나오는 방향과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위험하다.이건 기술과 데이터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건설현장을 오래 경험한 사람이 아니면 더더욱 매우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흙먼지로 눈과 코가 오염이 될수가 있다.

서너개나 넣었을까,작업하던 근로자가 나오더니 안전모를 벗어서 땅바닥에 내팽개치며 아무리 개잡부라고 해도 그렇치 일 같은 일을 시켜야지 하며 현장을 나서는데,인력에서 같이 온 사람까지 데리고 간다.같이 왔던 사람은 좀 미적거린다.그러더니 자기가 인력사무실에 이야기 한다고 한다.이렇게 가버리면 오늘 일당은 없는데 잠시만 고생을 하던가 현장 담당자와 협의를 하였으면 좋았었을 것을 오늘 또 안탑까운 일을 보게 되었다.

 "공평하게 일과 돈을 나눌수는 없다.누가 그냥돈을 준다고는 하지만 그 또한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여 낸 세금일 뿐이다.정작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하나도 내놓지 않고 입으로만 한강물을 팔고 있는 꼴이다. "



 

지친 삶의 모습은 고스란히 내팽겨진 안전모에 공허하게 허공만 향하고 있습니다.

 

 

 

 

건설폐기물 박스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보며~~~


 

폐기물 차량은 덮개를 덥고,채워지지 않은 더스트박스에는 원청사 직원이 직접 백을 몇개을 더 따고 상차를 진행하고 있다.그 옛날의 나때도 저랬는데 인부들 어거지 쓰고 어기짱 놓으면 현장에서 퇴출시키고 전 직원이 동참하여 일을 해 치우곤 하던 그런 시절도 있었지만~~~

 

바닥배수판 설치 할 지하공간을 살펴보고,이곳 현장은 전에 왔을때 답사를 못하였기에 실측을 해 보고 적당량의 자재을 놓을 위치를 파악해 둔다.

 

외부 치장벽돌을 쌓기전 단열재를 부착하고 이음새 부분에 우레탄 폼으로 틈을 밀실하게 막는 작업을 한다.

 

 

치장벽돌 시공중 하부 레벨을 잡고,실을 뛰우고 하며,수직,수평을 잡는다.

 

 

요즘은 컷팅기가 있어서 정교하게 규격을 절단 할 수가 있다.그 옛날엔 망치로 돌려가며 벽돌을 잘랐는데 굉장한 근로자들이 많았었죠.

 

각자의 공정 분야에서 도면을 보고,제작하고,조립을 하며 이 현장의 구조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날씨도 더워져 땀을 흠쳐내며 정확한 칫수를 맞추려 최선을 다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능숙한 솜씨로 하는 일이 자연스럽고,빠르다.

 

지하층 자재인양구 위치,콘크리트 타설준비를 해 놓고 있다.

 

 

 

 

 

 

창문틀 주변에 사춤채우기를 하고 있네요.

창틀하부는 대부분 몰탈로 채우고,상부와 옆면은 우레탄폼으로 채우고,2차로 우레탄 실리콘으로 마감을 하면 좋겠죠.

 

 

 

초벌미장 바름후 빗질을 해주고 있습니다.중벌이던 정벌을 하기 위하여 거칠에 만들어 주어 다음 작업시 몰탈이 잘 붙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땀과 애환과 인내와 노력이 섞여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공사장 주변을 지나가실때는 가급적이면 안전통로를 이용하시고 핸드폰은 보지 말고,주변을 잘 보고,안내자의 말을 잘 드고,빨리 공사현장을 지나가시는게 좋습니다.이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힘든 노동으로 흙먼지와 각종 유해요소와 추락,낙하물 위험등에 한시도 마음이 가벼운 적이 없는게 이곳 건설현장입니다.


오늘도 힘든일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어서 이슬이 한잔을 안하면 몸이 쑤셔서 잠을 이룰수가 없는게 우리 건설노동자들입니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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