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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걸어가며...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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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보면서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뒤돌아 보게 된다.
그때는 정말 어떻게 버텨냈을까,하는 시간들이 참 길어었다.
어쩌면 그때의 그 시련이 지금에도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 아침 햇살은 유난히도 빛난다.숲이 먼저 나에게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
몸은 편해도 마음이 불편한 시간도 있습니다.
또는 마음은 편한데 몸이 좋지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몸과 마음이 다 좋을때는 햇살이 좋던,흐린 날씨 이던간에 모든게 아름다워 보일때도 있습니다.
 

 

                    ▲아침의 숲과 ▼해질녁의 숲

 
 
숲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질서 정연한듯 보이지만 홀로 우뚝자라며,가지를 벌려서 햇살을 막아주어서 잘 자라는 종류도 있지만,빛을 쬐어야 하는 조그만 나무들이 뒤틀리듯이 빛을 찾아서 용트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나무 아래에서 비와 바람을 피하듯이 인생을 살면서 큰 힘이되어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늘 그 그늘밑에 서지 못하게 하는 욕심쟁이도 있다는 것을 살만큼 살아본 사람들은 알고는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좀 일찍 길을 나서야 한다.
건설현장의 일과는아침 07시00에서 저녁 17시00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체조를 06시50분에 참석하려면 좀더 일찍 서둘러야 한다.이것은 대형건설 현장의 이야기입니다.
소규모 현장들은 아침 시간은 같지만 저녁 시간을 좀더 일을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건설현장 미팅을 갑니다.
최종 작업 투입전 현장답사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아침인지 새벽인지 안전체조를 맞치고 각 공종의 팀별 작업상황을 전달하며,하루의 시작을 해 봅니다.
나이가 들면 몸으로 때우는 기술을 할 수 밖에 없겠죠.
아니면 아침마다 배낭을 메고,산객이 되어야 합니다.
 

 
 
00건설현장의 삶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몸을 혹사시켜 보지만 먹고사는데 늘 허덕이고 있는것은 왜 일까요.?
오늘 아침는 매일 보는 하늘이지만 바라만 봐도 오늘 아침이 좋다.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시간이 좋다.
 
하지만 건설현장 안으로 깊숙히 파고 들어가면 관리자들의 삶은 정말로 비참하기 짝이 없는것 같습니다.
먹고 살아야 하기에 돈을 생각하여 참고 또 참아야 하는 시간들이 열기로 승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얼굴을 보면 짙은 수심과 고뇌의 눈빛,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며 잠시나마 담배연기에 복잡한 심정을 흩어 놓아 보는 표정이 안쓰럽습니다.
이 사람아 지금 거기서 무엇하나,빨리 안움직이나.
 
지난날의 대형건설사 근무의 경력도,화려했던 시간들도 그저 꿈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막막한 현실에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버텨내야 한다.
늘 잘해 보려고는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공사현장들,망치소리가 서서히 약해지고 사라져만 간다.
 

 
 
이제는 중소형 현장에서 살아 남을려면 한가지만 해서는 안된다.
안전관리,주변 민원관리,감리자 관리,직원관리,공정관리,협력사 관리와 각종 점검자 관리,심지어 포터에 폐기물을 싫어서 직접운전하여 폐기물 집하장에 버리고 와야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날의 부귀영화를 잘 지켜내야 늙어서 아둥바둥 하지 않겠지만,현실에서 고액연봉자들 빼 놓고는 대출원금과 이자,4대보험료,개인 각종보험료,임대료및 관리비,교육비,개인 각종보험과 차량유지비 및 경조사비를 지출하고 나면 쉬는 날은 많는데 1박2일을 마음편하게 지낼수가 없는 형편이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동적으로 알아지는게 허리디스크,허리협착,무릅관과 어깨관절 그리고 알수 없는 고독함에 마음까지 지치고 아프다는 것을 아픈것이 기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거기다가 큰 수술이라도 하게 된다면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모든것을 내려 놓게 됩니다.또한 음주운전으로 인사사고라도 내면 변호사비와 합의금으로 지갑을 버리게 됩니다.또한 각종 변수들이 삶을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심지어 "개"편한 세상이 되어서 몸과 마음을 하루도 편히 둘 수가 없는것은 인터넷의 발달로 쓸데없은 일에까지 열을 올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도 몸부림을 치면서라도 이겨내야 합니다,즉 살아야만 합니다.
맑은 하늘 아래에 별의별 일들과 시름을 하다가도 어두운 밤이 오면,쏘맥을 한잔 나누는 이 술잔에 하루의 씁쓸한 미소를 만들어 낼 수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다시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도 무사히 견뎌내야만 합니다.
오늘은 햇살대신 먹구름속에서 솟아나려 애쓰는 태양이 어쩌면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을 대변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각자가 하는 일은 다르지만 매일매일 일어나는 즐거움과 힘든 일들을 견뎌내며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는게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내가 오늘 컵라면에 삼각 김밥을 먹을 지언정 일을 시켜놓고 줄 돈을 떼어먹지 않고,빌려달라고 손을 벌리지 않은것 만으로도 잘 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살아야 하고 힘을 내야 합니다.
 
창밖 어둠속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내일 아침은 청초하겠죠.
 
 
여우재에서~~~~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