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27.(음력.07.01일)
어제 내리 던 비 바람도 멈추고 흐린 아침의 휴일
간간히 재빛 구름사이로 햇살의 뽀얀 속살이 간혹 눈을 부시게 하기도 하는 이 아침
강화 마니산으로 가는 길엔 도로의 자동차들이 다소 한적 했다.
우리는 이게 웬 일이야 쉽었다.
이 기분 살리고 음악을 들으며 담소을 나누는 사이 어느세 초지대교을 지나고 있었다.
하산하는 길에 계곡에서 만난 가재,참 오랜만에 직접 보게 되었다.
마니산 표지 말뚝도 좀 새롭다,간판석이 아닌 나무가...
마니산 해발 469 M
참성단(소사나무:천연분재)
참성단 제단에 서서 서해의 시원한 바람을 받으며 한반도의 중심인 참성단에서 조용히 마음을 다듬어 본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어디선가 내려온 00하늘소 왠일이야.참성단에 오니~
미끈이하늘소 나의 곁에 머물다 가다.
미끈이하늘소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움.
참성단
쉬었다 싶었더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이제 자리을 비켜줘야 할 것 같다.
하산하는 길에 동심의 세계로.
가재 두마리 그리고 물거미들과
산가재
발 밑에 모래 찜질 맛사지 종아리 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물살의 속삭임.
하산하는 길에 마음보단 발도 쉬어야 할 것 같아 잠시 동심의 세계로 그 옛날의 시간속에 멈춰보았다.
물소리,매미소리,가랑잎이 떠내려 가는 모습,발밑에 모래의 속삭임,그리고 가재들.
나의 심신을 편하게 해주는 오리나무 그늘,그 그늘 사이로 빛을 내리는 햇살,그리고 함게하는 나의 친구들.
내 삶의 동반자들과 추억의 순간들을 남기며.후반기에도 건강하고 하는일 모두 성취하길 바라며...
참성단에서 두손 모아 봅니다.
글/사진: 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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