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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터 건설현장 시공이야기

※.이제 더는 같이 못갈 것 같는데~~~

인생은 내가 겪어보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다.
무대위의 복면가왕 처럼 가려진 얼굴과 날까로운 눈빛들 처럼 일을 하다보면 나는 속이지을 않는데 자꾸만 속아주는 이 마음은 여러가지의 상황들이 복잡해 질 때도 있다.
또 이번에도 물량을 가지고 부풀려서 견적을 받고,시공을 하지 않아야 할 부분인데,시공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 부분도 견적물량에 포함여 계약을 한 상태에서 시공시점에 현장 실측을 하고 나면 수량이 많이 적다.왜일까,터파기전 미리 수량을 주고 견적을 받고 계약을 해버리니 수량이 좀 되니 견적단가을 적게 쓰는 업체들이 많다.또한 그걸 조정한다.
그런데 여기서 첫기성 자체도 2개월이 넘도록 결재가 안되는 되다가,수량이 줄어 정산한다고,작업는 종료 되었으나 다른 종목들과 정산을 같이 한다고 이번달 기성 신청을 안받는다.
또 당했다.이런 사람들이 잘하고 있다고 보여질까.
본사 담당부서는 변경계약서을 다시 꾸며야 하고 업체들의 원성을 사야하고,다른 사업건에는 업체들을 참여시키기가 어려워진다.이런 사람을 보아선 다시는 이 업체와는 거래을 할 수가 없을것 같지만,다른 현장의 매너 있는 사람들을 봐서는 확 끊어 버리기에는 많는 사람들이 곤욕을 치뤄야 할 지도 모르고,다시 들어오는 협력사는 이런 사정을 모르고 우리과 같이 똑같이 이런 사람한테 당할수도 있다.
그렇다고 액수가 크면 그렇다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사람 마음만 상할 금액으로 이 회사의 이미지는 실추가 되어가고 있다.이곳을 거쳐갔던 협력사의 관계자분들도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세계인구 83억명 중에 1로 만났는데 그 소중함이 83억개 중에 하나를 버리는 꼴이 되니 아주 보잘것 없는 인연으로 지워지게 된다는 것이 어쩌면 내 마음에 더 큰 상처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말에 물건은 고쳐써도 사람은 고쳐쓰질 못한다는 옛 선열들의 말씀이 생각나는 오늘,그냥 쌀쌀한 바람에 날려버리려 차장을 내리고 뚝방길을 달리고 있다.

.■.선배들이 가르쳐 주지 않는 시공이야기 중에.


새벽 05시의 고속도로 이른 시간에도 출근차량들이 많다.


지방국도에는 좀 한가하다.


현장들마다 공사 진척이 왠지 더디다.사연은 곧 미분양으로 돈이겠죠.


한낯의 고속도로도 오늘은 차량들이 대제적으로 많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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