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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판,시공이야기(바닥,벽체)

■.벽체배수판 시공요청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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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일 날씨는 흐리다.곧 비가 올것 같기도 하며 싸늘하다.

사무실에서 답사현장까지는 편도 3시간이 소요가 되는곳이다.

의뢰인의 보내준 사진을 보고,석고보드 시공면에 곰팡이가 핀모양입니다.

기계실이라고 들었기에 답사를 하지 않고서 시공여부의 답을 할 수가 없어서 장거리 운행을 해야만 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오전 10시45분이다.

준공검사를 기다리며 하자보수를 하고 있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이 계곡에 건물을 짓다보니 습한기운이 감돌고 있다.무어라 할까 날씨까지 우중충 하니까 건물이 쌈박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건물은 무조건 사람의 왕래가 있어야 한다.한마디로 관리인이라도 상주하며,환풍시설을 가동해야 한다.

 

 

 

간간히 비가내리는 구간도 있었다.휴게소에도 한산한 이 느낌이 썰렁하다.

 

 

 

휴게소에서 황금들녁을 바라본다.

 

 

 

 

답사할 현장 주차장에 도착하여,주변을 살펴보니 산자락을 깍아서 만든 대지위에 건물이 서 있었다.

 

 

 

안내 받았던 대로 답사위치를 찾았다.완전 지하에 위치해 있는 줄 알았는데 지상1층에 서너계단정도 다운되어 기계실이 있다.

위와 같이 보이는 대로 벽면이 흙에 접한벽면이 아닌데 미장을 한것도 아니고 석고보드 2피로 시공을 하였다고 했다.

마감도면을 본것도 아니고,현장 담당자들께서 알아서 시공을 했겠지만,아마도 미장을 해야 할 면에 석고보드를 붙인 모양입니다.

올 여름 무덥고,비도 많이 왔는데 환풍시설도 제대로 가동을 하지 않은듯 싶었다.

 

 

 

이미 곰팡이가 하부에서 중간지점까지 퍼져 있다.

 

 

 

 

 

 

벽면을 살펴본 결과 석고보드를 제거한다고 해도 스터드가 기존에 설치되어 있다고 했지만 덕트부분과 설비 배관을 벽면에 부착을 했고,첫재로 시공높이가 5m가 넘은데다가 작업발판을 세울수가 없으며 또한 배수판 두께가 있어서 밖으로 나오기에 고정된 배관을 이동을 하지 않고서는 어려울것 같다.

 

 

 

오늘 이 상황의 벽면을 살펴보고 나니 나까지 답답함을 느껴지는데 담당자는 얼마나 속이상할까 싶다.

그렇다고 이렇게 시공해 놓고 가버린 사람을 탓만하고 있을 수고 없고 말입니다.

 

 

이런 해결이 되지 않은 현장을 보고 다시 3시간 이상을 운전을하고 돌아가야 하는데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요즘 각 현장의 이상한 사람들의 현장관리로 현장을 떠나고,젊은 인재들이 들어오지 않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닐수가 없습니다.이 현장에도 사연이 많은듯 싶어 더욱 안탑깝습니다.

곰팡이가 안전하게 제거가 되어 다시 이곳에 웃음꽃이 피어나길 기원해 봅니다.

 

 

 

■.글/사진:다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