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시간을 즐기면서 갈 것인가,누군가의 직업이 내 삶의 길에 휴식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보는가.
오늘도 따사로운 오월의 휴일입니다.
나의 사람들은 공공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공종의 근로자인 기능공들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일이면 관공서나 기타 병원,은행,부동산중개업소,기타 상업공간도 쉬고 있다.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이 쉰다는 것은 일감이 없다거나,비가와서 앞공종이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일을 할 수가 없다거나.심지어 이사를 가는 날도 쉴수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꽃은 평일과 휴일을 따지지 않고 피어 있다.
인간들은 무슨일을 하는 것이 꼭 그날을 정해 놓는다.
그리고 여유가 있는 날짜인 듯이 발주하는 자들은 충분하다고 하는데 막상 일터에서 일을 하다 보면 늘 시간에 쫒기고 있다.
기계도 고장이 나면 멈추어 약속을 못지킬 수가 있기에 항상 대기하는 장비들을 구비해 두어야 한다.
이렇듯이 누구도 삶의 길을 장담할 수가 없다.
쉬는날이라고 모든공종의 사람들이 쉬면은 그 다음 공종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을 더 쉬어야 한다.그리고 그다음,또 그다음,다음,다음 공종들은 더 기다려야 한다.아니면 다른일터에 지원을 나갔다가 와야 한다.
왜냐면 하루 쉬는 것은 일당과 직결이 되는것이다.
오늘도 오월의 들풀과 골목길 담장에 핀 꽃들을 바라보며 걷는다.
그중에 감나무 그늘 아래에 핀 장비꼬은 멀리서 보면 흑장미인가 싶었다.


휴일인 오늘 창고에 나가서 내일 아침, 현장에서 쓸 자재을 미리 절단하여 나의 작업팀의 일손을 덜어주며 창고 정리를 하며 다가올 더위와 장마을 대비하여 공간을 여유롭게 하여 통풍이 잘되도록 비워본다.

공원놀이터엔 어린이들이 많이 나와서 놀고 있다.부모들도 함께 지켜보고 있다.
노인들은 황토흙길을 걷기도 하고 트렉을 연신 헐떡이며 걷는다.
나는 좀 멀리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고 있다.
물론 걸어서 가고 있다.
우산을 쓰고 걷는데도 온몸에 땀이 찬다.
사무실에서 나와서 물건을 사고 돌아가면 족히 40분 이상은 걸어야 한다.
오늘은 산행 대신 도심의 길과 골목길을 걷는다.
골목길 마다 노인분들이 답답한지 그늘 및 담장에 모여 있는 분들과 홀로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지 많이 쓸쓸해 보여서 좀 그런 표정들로 지나쳐 본다.
어쩌면 우리들의 미래를 스치고 지나는 지도 모른다.
휴일이 되어도 오지 않은 자식들을 기다려 보는 그 눈빛이 아련해 보이는 그 골목길이 이 더위에 더욱 지쳐 보입니다.
"가고 오지 않은 부모님과 그이들,기다려도 오지 않은 자식들" 휴일은 늘 각자 그들만의 시간으로 분주하지만 한편에서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품안에 있을때 자식"이지 라는 말이 나온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모두들 가치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사진:다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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